인천의 영혼 구원과 교단을 초월한 연합을 향하여
곽영민 · 입력 · 수정
*본 설교는 2026년 10월 8일 인기총 10월 월례회에서 전한 내용이다.(영상참조)
인천의 복음화를 위해 하나되자
행1:8

대구 성시화 현장에서 받은 거룩한 도전
저희 할아버님과 아버님에 이어 저도 목회자로 섬기고 있으며, 중조부님께서는 대구 제일교회의 4대 담임목사로 사역하셨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지난주 장로님들, 명예교수님들과 함께 대구성시화운동본부의 초청을 받아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다녀왔습니다.
대구 방문 중 48년간 목회하신 목사님이 16년 전 설립한 대흥교회 대안학교를 살펴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250여 명의 학생들이 진실하게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라나고 있었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부모들과 함께 1년 365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예배당을 가득 채우는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오전 7시에 열리는 대구성시화 수요기도회에는 250여 명의 교계 리더들이 모여 지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팔공산에서 40분을 달려와 찬양으로 섬기는 '꿈꾸는 음악학교' 학생들의 모습과, 서양교회 건물 내 한 라인에 대구 기독교 연합 기관들이 함께 입주해 의사·법조인·교수·목회자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협력하는 모습은 제게 큰 부러움과 도전을 안겨주었습니다.
대구 교계가 “대구는 한국의 예루살렘”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공고하게 연합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왜 우리 인천은 이처럼 하나가 되지 못할까” 하는 안타까운 자문(自問)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합의 본질: 조직 확장이 아닌 ‘200만 안 믿는 영혼 구원’
현재 인천에는 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해 지역 구 연합회, 성시화운동본부, 인기총연합장로회 등 여러 기관과 교단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께서 연합 사역에 깊은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연합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행사를 만들거나 조직을 크게 확장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직 인천 땅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인천은 인구 300만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했지만, 복음화율 25%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2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숭의동 주민센터 동장님과 관계자 네 분이 교회를 방문했을 때 신앙 여부를 여쭤보니, 네 분 모두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곧바로 복음을 전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사명이 바로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임을 다시금 확신했습니다.
복음 시발지 인천의 사명과 교단 초월 연합
140여 년 전 이 땅에 처음 복음이 들어온 복음의 시발지(始發地) 인천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그 복음의 계보를 어떻게 이어가고 있습니까?
교회의 가장 본질적인 사명이자 인기총과 성시화운동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제 인천의 4,000여 모든 교회가 감리교, 장로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등 교단의 담을 허물고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어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매주 화요일 새벽기도회가 끝난 뒤 30분씩 거리로 나가 아파트 단지와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기도하며 피켓 전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개인의 삶과 일터, 시청과 구청, 경찰청 신우회 등 삶의 모든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이제 인천은 복음이 들어온 도시를 넘어, 복음이 온 열방으로 흘러가는 거룩한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실천 제안: 12월 24일 전철역 성탄 캐롤 캠페인
이 복음의 열정을 모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하나 제안하고자 합니다.
오는 12월 24일 성탄절 전날(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8시, 인천의 지역 교회가 하나씩 담당을 정해 인천 시내 모든 전철역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각 전철역 광장에서 동일한 시간에 30분 동안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비롯한 성탄 캐롤을 합창하고, 마지막 순간 한목소리로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 믿으세요!”를 외치며 복음을 선포하는 캠페인입니다.
복음의 관문이었던 인천에서 시작된 이 거룩한 울림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모든 교회가 성탄의 기쁜 소식을 담대히 노래하고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침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오늘 인기총 10월 월례회로 함께 모여 귀한 은혜의 말씀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복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난 우리가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게 하시고, 인기총에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충성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교단과 교파를 넘어 하나 되게 하시고, 인천의 200만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거룩한 성시화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