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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목사의 말씀의 오아시스-가을의 묵상

김영애 · 입력 · 수정

김 건 목사

제목: 가을의 묵상

찬송: 350장(우리들이 싸울 것은)

말씀: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2)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열기는 어느덧 사라지고 이제 무르익은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때입니다. 가을이 오면 왠지 오고야 마는 상념 속에서 나무를 보다가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려진 사이프러스를 떠올려봅니다.

사이프러스 나무는 대개 20m를 자라지만 그 뿌리의 깊이는 3m가 채 안 됩니다. 여하간 나무의 높이에 비하여 그 뿌리는 깊지 않습니다. 그런 사이프러스 나무가 튼튼히 자라서 잘 버티는 이유는 넓게 퍼지는 측근에 있습니다. 즉 그 뿌리가 옆으로 뻗고 뻗어서 주변에 이웃한 나무뿌리를 붙잡든가 그도 안 되면 주변 토양을 단단히 붙잡고 서 있는 것입니다.

한 해도 석 달이면 다 가건만 이 나라의 정·재계와 문화계 등 여러 분야가 각자도생으로 흘러만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청년 실업의 심각성과 그에 따른 서민의 높은 불안감이 바로 그 점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깨어있는 한국의 성도와 교회가 구국을 위하여 손을 맞잡을 수 있는 상대라면 얼마든지 포용하여 같이 나가야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나갈 수 있는 상대라면 같이 기도하며 나가고 함께 외칠 수 있는 상대라면 같이 외치며 나가야 하겠습니다. 깊이도 중요하지만 저변 확대도 중요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개천절을 맞이하여 더욱 하나가 되어 기도하는 한국 교회, 더더욱 큰 무리를 이뤄 구국을 위해 화합을 외치는 한국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마침내 복음 통일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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