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목사 설교집 예명-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이신가
한경희목사 · 코리아인사이트 · 입력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이신가
마태복음 16:13~17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은 2천 년 전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만 던지신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예수님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여전히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갑니다. 어려움이 찾아오면 낙심하고, 환경이 바뀌면 믿음도 흔들립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머리로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종교적인 의무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생명이시고 삶의 주인이 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영생은 단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분 안에서 살아갈 때 참된 기쁨과 평안이 우리 안에 임하게 됩니다.
저 역시 사역을 시작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고 사람의 도움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절망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이 예레미야 33장 3절이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그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셨습니다. 사람이 길을 열어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길을 여셨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할 때 이용하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며 역사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사람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하나님께서 해결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부르짖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시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앞에서는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사람의 결심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베드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신앙은 지식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예수님은 머리로 아는 분이 아니라 삶의 주인이 되십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도 말씀과 기도입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의지하고, 말씀보다 사람의 생각을 앞세우다 보니 교회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가고 기도의 자리를 회복할 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교회를 일으키시고 민족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예레미야 5장 1절에서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성을 용서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이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며, 나라를 살리는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2027년 8천만 민족복음화도 거창한 계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한 사람이 변화되고, 한 사람이 회개하며, 한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해질 때 하나님께서 민족을 새롭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시며, 나의 치료자이시고, 나의 주인이시라는 믿음의 고백이 우리의 삶 속에서 날마다 이루어져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대한민국 가운데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이루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