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천 목사의 구속사로 읽는 이사야 (1): 하나님은 왜 이사야를 부르셨는가?
김동천목사 · 김영애 · 입력
구속사로 읽는 이사야 (1)

본문 | 이사야 1:1
하나님께서는 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사야를 택하셨을까? 그리고 왜 그의 예언을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계시”로 시작하게 하셨을까?
이사야서의 첫 절은 단순한 제목이 아니다.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한 선지자를 통해 어떤 구원의 역사를 드러내고자 하셨는지가 압축되어 있다.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사 1:1)
‘이사야’라는 이름에 담긴 메시지
이사야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름 자체가 그의 사명을 보여 준다. 그는 단순히 미래를 예언한 사람이 아니라, 장차 오실 메시아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선포하도록 부름받은 선지자였다.
실제로 이사야서는 다른 어떤 예언서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사역, 고난과 영광을 선명하게 증언한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이사야서를 ‘제5복음서’라고 불렀다. 신약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인용한 예언서 역시 이사야서이다. (교재 참조: 원고 서론 부분)
왜 ‘유다와 예루살렘’인가?
이사야의 메시지는 주로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다. 물론 다른 민족들에 대한 예언도 등장하지만, 중심 무대는 유다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유다 지파에서 보내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성경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유다 지파의 사자’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유다는 단지 한 나라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가 진행되는 무대였다.
예루살렘이 특별한 이유
예루살렘 역시 단순한 수도가 아니다. 성전이 있는 곳이며, 장차 메시아께서 자주 드나드실 곳이다. 또한 복음이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갈 출발점이 될 도시이다.
이사야는 예루살렘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바라본다. 그의 예언은 결국 새 하늘과 새 땅,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어진다.
네 왕의 이름이 기록된 이유
본문에는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네 왕의 이름이 나온다. 이는 이사야의 사역이 한 시대의 짧은 사건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졌음을 보여 준다.
특히 이 네 왕의 시대는 유다가 번영과 타락, 위기와 회복을 모두 경험한 시기였다. 하나님께서는 그 격동의 시대 속에서 이사야를 통해 심판만이 아니라 회복의 소망을 선포하게 하셨다.
오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이사야 1장 1절은 한 선지자의 소개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혼란한 시대마다 말씀을 맡길 사람을 세우시고, 그 말씀을 통해 자신의 구원 계획을 드러내신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세상이 흔들려도 하나님의 구속사는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메시아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구속사의 핵심
이사야의 부르심은 단순한 예언자의 소명이 아니라, 장차 오실 메시아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증언하기 위한 하나님의 선택이었다.
※ 구속사성경신학연구원(문의: 010-2902-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