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교회 통치할 수 없다”… 종교 자유 침해 우려 직격
전종진목사 · 곽영민 · 입력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해야”… 전종진 목사, 복음과 법의 충돌 속 신앙의 본질 강조
“복음은 침묵할 수 없는 진리… 신앙은 허가 대상 아니다”

인보총 총회장, 보라교회 담임
※ 본 설교문은 지난 2026년 4월 25일 "5.16 100만성도 궐기대회를위한 세미나 및 기도회"에서 설교한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 영상참조.
[코리아인사이트=인천] 집회 가운데 말씀을 전한 전종진 목사는 사도행전 5:27-32을 본문으로, 법과 복음이 충돌하는 시대 속에서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의 기준을 분명히 제시했다. 그는 “법은 공동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이지만, 복음은 인간을 살리는 하나님의 절대 진리”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오늘날 우리는 단순히 법이 존재하는 사회를 넘어, 법이 신앙과 양심의 영역까지 규정하려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복음을 개인의 영역에만 제한하고 공적으로 드러내지 말라는 압박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논의된 종교 관련 법 개정 움직임을 언급하며 “종교의 자유와 교회의 본질을 위축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신앙은 허가받아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며 “예배와 설교, 교회의 사명은 국가의 승인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설교하는 전종진 목사(인보총 총회장, 보라교회 담임)
“법은 침묵을 요구하지만, 복음은 증거를 요구한다”
전 목사는 사도행전 5장 28절을 인용하며,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사도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명령했던 사건을 설명했다.
그는 “법의 요구는 침묵이었지만, 사도들은 복음을 멈추지 않았다”며 “복음은 타협할 수 없는 진리이며 반드시 선포되어야 할 생명의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에도 신앙을 개인적인 영역에만 머물게 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진리를 말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는 이미 건강성을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니엘의 사례를 언급하며 “기도 금지 명령 속에서도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하나님께 기도했다”며 “신앙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선택이 아니라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
전 목사는 사도행전 5장 29절을 중심으로 설교의 핵심을 전했다.
그는 “베드로와 사도들은 단호하게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선언했다”며 “이것은 반항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적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음은 선택이 아니라 사명이며, 침묵할 수 없는 메시지”라며 “신앙은 국가나 제도가 허락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국가와 하나님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다”며 “국가는 보호할 수 있지만 통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목회자들과 성도들
“복음은 질서가 아닌 생명을 살린다”
전 목사는 복음의 핵심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서 찾았다.
그는 “복음은 인간의 의를 무너뜨리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드러낸다”며 “회개하는 자에게 죄 사함을 주시는 것이 복음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은 질서를 유지하지만 복음은 영혼을 살린다”며 “두 영역이 충돌할 때 우리는 어디에 설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묵할 것인가, 증거할 것인가”
설교 말미에서 전 목사는 성도들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은 기다릴 때가 아니라 말해야 할 때”라며 “침묵은 결국 자유를 잃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이어 성도들과 함께 다음과 같이 신앙 고백을 나눴다.
“나는 복음을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진리를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순종하겠습니다.”
전 목사는 “복음은 이론이 아니라 증인의 삶”이라며 “성도는 세상의 빛으로서 진리를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말씀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