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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진 박사 건강 칼럼- 햇빛의 놀라운 생명력(2)

백상진박사 · 김영애 ·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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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칼럼: 백상진

미국 의학박사/내과의사

 

해바라기는 정말 해를 따라 가는가?

해바라기를 영어로는 sunflower(해꽃)라 부른다.

한국에 사시던 부모님이 육남매 중에 최초로 미국에 유학와서 잘 사는 세째 아들의 초청으로 처음으로 미국 여행을 오셔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저희 집에 머무실 때였다. 하루는 퇴근해서 귀가하니 어머님이 뒤뜰 정원에 계셨다. 어머님이 말씀 하시기를 “세째야, 이 꽃들은 참 신기하다. 낮에는 활짝 폈다가 해가 지면 이렇게 꽃봉오리를 꼭 다물고 있다가 해가 뜨면 또다시 활짝 핀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꽃들이다.” 당시에 로스앤젤레스 시가지에서 동쪽으로 30분 거리의 주택가에 살고 있을 때였는데, 제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매매하여 살던 집의 뛰뜰 반은 잔디이고 담쪽으로 반은 풀 선인장꽃이 심어져 있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크게 두 종류의 선인장이 있다. 하나는 한국에도 흔히 있는 선인장들이고, 하나는 한국에는 없는 풀선인장들이다. 풀인데 일반 풀들보다 잎이 두꺼워서 물이 적게 가도 선인장처럼 잘 자라서 “풀 선인장”이라 부른다. 이 풀 선인장들은 한번 꽃이 피면 세달을 간다. 핀 꽃이 지고 새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어머님 관찰처럼 낮에 해가 뜨면 활짝 피고 석양이 지면 꽃잎들을 꼭 다물고 있다가 그 다음날 해가 뜨면 다시 활짝 핀다. 이렇게 뒤뜰 정원에서 흰보라색 꽃이 3달을 만발하고 있으니 눈이 예쁨에 물들어 참 행복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모든 풀 선인장 꽃들은 3달간 해가 뜨면 활짝 피고 해가 지면 꽃잎을 꼭 다물고 있으니 모두 sunflower(해꽃)이다. 해바라기만 해꽃이 아니고 모든 풀 선인장 꽃들이 해꽃이다. 그러므로, 해바라기를 그냥 해꽃 (sunflower)이라고 이름 지은 서양인들 보다 해를 따라가는 “해바라기”로 이름 지은 한국인의 관찰이 더 적절하게 꽃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한다.

 

백상진 박사 건강 칼럼- 햇빛의 놀라운 생명력(2)

 

해바라기는 정말 해를 따라간다. 어렸을때 충남 태안군의 우리 시골 동네 어른들은 시계가 없었기에 여름철에는 해바라기를 보면서 시간을 갈량했다. 해바라기가 동쪽을 향하고 있으면 아침 8시, 동쪽과 남쪽의 중간을 향하고 있으면 오전 10시, 정남쪽을 향하고 있으면 정오 12시, 남쪽과 서쪽의 중간을 향하고 있으면 오후 3시, 서쪽을 향하고 있으면 오후 6시 쯤으로 갈량 (추측)했다.

 

해바라기의 이 신기한 해 따라가기를 잘 관찰한 과학자들이 해바라기는 태양의 어느 빛을 따라가는가에 대해 궁금하여 실험을 해 보았다. 실험실에 잘 핀 해바라기 꽃 화분들을 몇개 가져다 놓고 프리즘(prism)으로 모형 태양을 만들어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과 같이 궤도 시설을 설치해 놓았다. 우리가 중학교 자연과학 시간에 배운대로 과학자들은 프리즘을 통해 태양빛을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 무지개 색깔로 분리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처음에 태양빛인 붉은 색을 뻬고 모형 태양을 돌려 보았다. 그랬더니 해바라기 꽃들이 모두 다 모형 태양을 잘 따라갔다. 이번에는 해바라기 색깔인 노란색을 빼고 모형 태양을 돌려 보았다. 해바라기 색깔인 노란색을 뺐는데도 해바라기 꽃들은 모두 다 모형 태양을 잘 따라갔다. 이번에는 뼈속의 염증까지 치료하는 치료색인 녹색을 빼고 모형 태양을 돌려 보았다. 과학자들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이번에는 돌지 않겠지’하고 지켜 보았다. 그런데, 해바라기 꽃들은 녹색이 빠진 모형 태양을 변함없이 잘 따라갔다. 과학자들이 태양빛의 7가지 색깔들 중에서 6가지 색깔들을 빼어도 해바라기 꽃들이 모형 태양을 모두 다 잘 따라갔다.

 

해바라기는 태양 빛의 색깔과 관계없이 그냥 태양을 따라가는 꽃인가?

과학자들이 마지막으로 파란색 (blue, 하늘색 청색)을 빼고 모형 태양을 돌려 보았다. 그랬더니, 모든 해바라기 꽃들이 모형 태양을 따라가지 않았다! 해바라기는 파란색을 따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알게 되었다. 모든 동식물들에게 생명을 주는 색이 파란색이라는 것을! 모든 식물들은 태양빛(파란색)을 받아야 각자의 색깔을 선명히 드러내며 싱싱하게 자란다. 물고기들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물속 300미터 이상에서 산다. 바닷속 300미터 이하로 내려가면 빛이 통과되지 않는다. 그래서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은 빛을 받지 못한다. 그렇기에 바닷속 300미터 이하의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은 일년에 한번 300미터 이상으로 올라와 햇빛을 받아 일년을 버티며 생명을 유지한다. 모든 동물들은 파란빛을 충분히 받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먹고 산다. 태양이 빛나는 날 모든 동물들은 홀몬 분비가 잘되어 활동력이 좋고 피부 건강을 잘 유지하게 된다.

 

인간 또한 파란색에 생명력이 충만해 진다. 여름철 먹구름이 꽉낀 하늘에서 소나기가 퍼부어지다가 그치면서 먹구름이 걷히며 파란 하늘이 보일 때, 누구나 상쾌하고 유쾌해 진다. 심지어 우울증 환자들까지 그 순간에 우울증세가 사라지며 그 대신에 희망참이 가슴 속에서 밀려 올라온다. 태양이 찬란히 빛나서 하늘이 파란색을 뒤덮이는 날에는 자살이 없다. 물에 빠져 죽으려고 바닷가 바위나 한강 다리 위에 올라갔던 사람도 태양이 빛나서 하늘과 바다가 온통 파란색으로 채색된 날에는 자살하지 못하고 돌아서 웃으며 나온다. 파란 하늘색이 비친 바다나 호수나 강물을 바라보는 순간 “희망감”이 차올라, “산 입에 거미줄 치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어!”라는 생각이 들며 자살을 포기하고 자살할 힘으로 ‘살기’를 결심하고 ‘자살’이라는 문자를 바꿔 써서 ‘살자’라는 마음으로 미소지으며 귀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해가 찬란히 빛나서 하늘과 바다가 파란색으로 뒤덮이는 날에는 자살이 없다. 물에 빠져 죽는 모든 자살 행위는 구름이 꽉끼거나 비가 오거나 밤중이어서 파란색이 없는 우중충한 회색과 검정색 하늘일때만 가능하다.

 

전후좌우가 꽉 막혀서 도저히 버텨낼 힘이 없어서 발라당 누워서 ‘나 죽겠네’하고 한탄하다 보면 “파란 하늘”이 시야에 들어오며 ‘죽기는 왜 죽어’하고 벌떡 일어나 재기할 용기가 생긴다. 파란색의 능력이다. 이 지구상에서 인간의 눈이 볼 수 있는 가장 많은 색이 파란색이다. 해가 뜨면 하늘과 바다가 다 파란색이 되기 때문이다.

 

자연은 인간의 뼈속까지 매일 치료하며 살도록 인간의 눈 높이에서 가장 많은 녹색으로 산천을 둘러 놓았다. 자연은 또한 인간이 사면초가에 부딪쳐 살 희망을 잃게 되었을때 다시 재기의 용기를 내도록 면역 홀몬들을 잘 분비하게 하고 무기력감을 희망감으로 회복시켜 내는 파란색을 하늘과 바다에 깔아 놓았다. 여기까지 읽는 분들중에 이런 자연의 놀라운 배려 앞에 감동감격하여 전율을 느끼며 기절하여 쓰러지는 정도의 반응이 있는 사람이 있기를 바란다. 자연 앞에 더욱 겸손하고 더 많이 감사하기 바란다.

 

수평접근으로 안되면 포기하지 말고 수직접근으로 도전하라!

우리 인류가 존경하며 읽는 경전들 중의 하나인 성경의 마가복음 2장과 누가복음 5장에 의미심장한 실화가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때에 한 중풍병자가 있었다. 그 어떤 약으로도 중풍병으로 누워있는 이 병자를 일으켜 세울 수 없었다. 그 때에 예수의 병치료 소문이 들렸다. 그래서, 부인과 자녀들에게 자신을 예수께 데려다 달라고 했으나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며 듣지 않았다. 며칠 지나서 예수께서 가까운 마을에서 설교하고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 날 친구 4명이 이 중풍병자를 문병 왔다. 중풍병자가 그 친구 4명에게 하소연하기를 ‘내 장례식에는 안 와도 좋으니, 지금 당장 나를 예수께서 설교하고 계시는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4친구들이 중풍병자 친구를 들것에 뉘이고 네 친구가 들것의 손잡이를 하나씩 맡아 들고 예수께서 설교하는 집을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몰려 들었던지 대청에서 설교하시는 예수 앞의 안뜰에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도 없이 빽빽히 서있고, 그 집 대문마저 사람들이 수십명이 겹쳐서 서 있어서 혼자서도 들어갈 수가 없는데 하물며 들것을 들고 네 사람이 들어갈 수는 도저히 없었다. 4명의 친구들이 들것을 들고 서서 들것 위에 누워있는 중풍병자 친구를 향해 말했다. ‘우리가 자네 요청대로 예수가 설교하는 집까지는 왔지만, 보다시피 대문안에도 들어갈 수 없으니 예수에게까지 가는 일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러니, 이쯤해서 포기하자.’ 그 때에 들것에 누워있던 중풍병자가 하늘을 쳐다보며 “위로 올라가자! 지붕 위로 올라가자!” 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네 친구가 그 집 지붕위로 중풍병자를 들것에 태우고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당시 이스라엘 집들은 옥상이 있는 구조였다. 네 친구가 옥상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의 들것을 수직으로 내리니 바로 예수의 눈 앞이었다. 그 모든 상황과 간절한 요청을 한 눈에 알아본 예수께서 그 중풍병자를 향해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집으로 가라’하시자 그 중풍병자가 곧바로 일어나 사지멀쩡하게 들것을 들고 두 발로 걸어 귀가하였다.

 

그 중풍병자를 들것에 싣고 와서 예수께 걸어서 수평적으로 접근하려던 4친구들은 접근불가를 느끼고 중풍병자 친구에게 포기를 종용했다. 서 있는 사람들은 예수께 걸어서 수평으로 접근하는 방법 밖에 없었고 그것은 사람벽에 막혀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때에 들것에 누워 있던 중풍병자 눈에 파란 하늘이 보였다. 그 파란 하늘을 따라 수직으로 올라가면 예수께서 설교하시는 그 집 마루의 수직 꼭대기 지붕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위로 올라가자! 지붕위로 올라가자!”라고 친구들을 격려했던 것이다.

 

수평접근으로 안 될때는 수직접근으로 시도하고 도전하라!!!

인간관계와 노력으로 얻은 힘; 정치력, 재력, 권력, 학력 등의 수평적 접근을 총동원하여 해결하려 해도 해결되지 않는 사면초과의 한계벽에 부딪쳤을때에 포기하지 말라. 수평접근을 버리고 수직접근을 시도하라. 수직접근으로 도전하라. 그러면 반드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내가 올바르게 살면서 내가 꿈꾸는 목표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내 이웃과 지역사회와 나라와 전세계 인류를 유익하게 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진퇴양난의 벽에 부딪쳤을 때는, 수평접근의 방향을 바꿔서 수직접근으로 시도하고 도전하면 뜻밖으로 놀라운 해결책이 나타난다. 자연의 섭리는 수평접근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사람에게 수직접근을 시도하라고 격려한다.

 

사람의 눈 높이에는 뼈속까지 치료하는 녹색으로 뒤덮여 놓고, 지구에서 가장 많은 색깔을 하늘과 바다에 파란색으로 뒤덮여 놓고 지구에 사는 그 어느 누구 인간이든지 절망에 빠져서 살기를 포기하려 할 때 파란 생명 색을 흔들며 “일어나 재기하라!”고 격려하는 창조주의 섭리 앞에 깊은 경외심으로 더욱 힘차고 존귀하게 인생을 핸들하기 바랍니다.

 

의학/건강상담 연락처

백상진, 미국 의학박사, 내과의사

미국: 213)926-1735, 한국: 010-3956-5410

전세계: jbaek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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