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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협 인천지역협의회 목회자세미나- 본문중심의 말씀 묵상과 설교

세미나 · 곽영민 · 입력

[코리아인사이트=인천] 교갱협 인천지역협의회(대표회장: 이만용목사(연희제일교회)는 오늘 오전 인천광역시 중구 인중로 26번길에 소재한 인천제2교회(담임: 노원석 목사) 소예배실에서  목회자세미나를 개최, 약150여명의 사역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 주제는 더 깊고 균형잡힌 말씀 사역을 위한 [본문중심의 말씀 묵상과 설교- 나 중심의 오독에서 벗어나기!]란 주제를 가지고 합동신학대한원 설교학 교수인 권호 교수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열었다. 


교갱협 인천지역협의회 목회자세미나- 본문중심의 말씀 묵상과 설교
▲ 사회: 
상임총무 오현석목사(염광교회)​


상임총무 오현석목사(염광교회)가 사회를 맡았으며, 인천제2교회 원로이자 명예회장 이건영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이 묵상 방법론의 핵심은 단순히 지적 이해(머리, head)에 머물지 않고, 본문 자체의 깊은 의미를 깨달아 마음(심장, heart)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본문 중심 묵상의 구성 비율: 본.연.적. 50:30:20

성경 묵상은 다음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본문(50%), 연관성(30%), 적용(20%)의 비율로 구성될 때 가장 균형 잡히고 완전해진다.

 요소

 역할

 상세 설명

 본문 (Text)

 50%

 본문의 내용을 깊이 연구하여 정확하게 파악하는 단계.

 연관성(Relevance)

 30%

 과거의 성경 본문과 오늘날 우리 삶의 문제를 연결하여 영적 원리를 도출하는 단계.

 적용 (Application)

 20%

 도출된 원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는 단계.

 

 

교갱협 인천지역협의회 목회자세미나- 본문중심의 말씀 묵상과 설교
▲ 강의하는 권호교수(합동신학대학원 설교학) 

 

I. 본문 연구 단계 (Text Study - 50%)

본문 연구는 묵상의 기본이자 5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스스로 본문을 파악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1. 초기 독서 및 궁금증 기록

주석 없이 읽기: 먼저 주석이나 해설을 보지 않고 성경 본문을 2회 이상 읽는다.

궁금증 기록: 읽는 동안 궁금하거나 깨달은 점 한두 가지를 적는다. 이 질문들은 추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시(사사기13장): 마노아의 아내는 왜 이름이 없는가?. 이미 하나님의 사람이 나타났는데 마노아는 왜 다시 나타나기를 기도하는가?. 기묘자(奇妙者)의 뜻은 무엇일까?.

 

2. 연구 자료를 통한 확인 및 확장

스스로 질문을 던진 후, 이제 외부 자료를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이 이단은 아닌지 확인하고 깨닫지 못한 부분을 확장한다.

 

스터디 바이블 활용: ESV나 맥아더성경주석 등 스터디 바이블을 약 5분 정도 빠르게 읽어 전체적인 통찰을 얻는다.

주석 참고: 구수하게 풀어주는 주석(엑스퍼지멘토리)과 원어를 해설하는 주석(뉴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 두세 권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매일 묵상할 때는 하나 정도만 참고해도 무방하다.

 

3. 문맥 및 배경 파악

근접 문맥: 본문의 앞뒤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핀다(예: 사사기 13장 전후의 사사 이야기).

역사적 배경: 본문이 기록된 시대적 상황을 파악한다.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반역, 이방인의 침략, 부르짖음과 회개, 구원이라는 순환론적 구도를 갖지만, 후기로 갈수록 영적 타락이 심화되어 블레셋의 침공에도 회개의 부르짖음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가장 어두운 혼란기였다.

 

4. 언어 및 문법 연구

단어의 기원 및 의미: 모르는 단어나 핵심 단어를 확인한다.

예시: 나실인은 히브리어 '나사르'에서 나왔고 '구별하다'라는 뜻입니다. 기묘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펠리'(Peli)는 "이해를 초월한 놀라운, 비밀스러운" 뜻을 가지고 있다.

반복되는 단어: 반복되는 단어를 파악하여 강조점을 찾는다.

예시: 마노아는 '기도하고 묻고 말하고 또 물어봅니다'. 이는 하나님께 묻지도 기도하지도 않는 타락한 사사 시대 상황과 정확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문법적 특징: 명령법, 수동태, 지속형 등을 통해 하나님의 의도를 명확히 이해한다(예: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명령법이자 수동태이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

인물 분석: 본문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인물의 모습을 관찰한다. 마노아의 아내는 이름이 없지만, 하나님은 무명의 여인을 주목하시고 약속을 주시며, 그녀는 믿음과 지혜로 남편을 안심시킨다.

 

교갱협 인천지역협의회 목회자세미나- 본문중심의 말씀 묵상과 설교
 

II. 연관성 단계 (Relevance - 30%)

연관성은 성경 본문과 현대의 삶 사이에 "다리를 놓는 (Building a Bridge)" 결정적인 작업이다.

 

1. 연관성의 원리

동일한 하나님, 동일한 죄: 연관성 작업이 가능한 이유는, 과거 성경 시대의 죄의 문제나 오늘날 우리의 죄가 똑같고, 그 죄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영적 원리화: 과거의 구체적인 사건을 오늘날의 영적 원리로 전환해야 한다.

예시: 사사 시대 이스라엘이 블레셋 압제에도 부르짖지 않는 모습은 오늘날 "심각한 영적 질병"에 걸려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묻지 않는 우리의 모습과 연결된다.

 

2. 연관성의 결과: 감동과 통찰

연관성을 찾을 때 단순한 지식 나열이 아니라, 마음에 찡하고 눈물이 흐르는 감동이 동반되어야 한다.

예시: "하나님은 무명의 여인을 주목하신다"는 통찰을 얻었을 때, 스스로 무명하다고 생각했던 이들은 큰 은혜와 감동을 받게 된다.

 

3. 연관성의 실례 (삼손과 딥나의 여인)

삼손이 자신의 눈에 좋은 블레셋 여인을 택한 사건을 현대와 연관시키는 것은 다음과 같다.

문제 연결: 삼손이 '내 눈에 보기 좋으므로' 여인을 택한 것은 사사 시대의 특징인 '각각 자기의 소견대로 행하였더라'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현대판 딥나의 여인: 이방 여인을 좇던 삼손의 행동은 오늘날 정직하지 못한 재물, 힘을 위한 권력, 삶을 망치는 쾌락 등 '내 눈에 좋은 것'을 추구하는 행위와 연결될 수 있다.

성질의 역사: 내 눈에 좋은 것을 따라 살다가 그것을 갖지 못하거나 관철시키지 못하면, 우리 안에서는 성령의 역사가 아닌 "성질의 역사" (분노, 거친 말, 감정)가 일어납니다. 이것은 가정을 포함한 공동체에서 '바로잡겠다'는 명분 아래 일어나는 행동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내 기준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교갱협 인천지역협의회 목회자세미나- 본문중심의 말씀 묵상과 설교
▲ 경청하는 대표회장 이만용 목사(연희제일교회) 

 

III. 적용 단계 (Application - 20%)

 

적용은 본문에서 도출된 영적 원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제시하는 과정이다.

 

1. 적용의 두 가지 유형

 유형

 명칭

 특징 및 장단점

 일반적 적용

 General Application

 원칙을 제시함.

 장점: 빠른 공감과 원리 제시.

 단점: 뭘 해야 할지 모름.

 구체적 적용

 Specific Application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함.

 장점: 행동을 유도함.

 단점: 듣는 상황에 안 맞을 수 있고 강요처럼 느껴질 수 있음.

 

2. 이상적인 적용: 햄버거 모델

가장 효과적인 적용 방식은 일반적 적용과 구체적 적용을 섞는 '햄버거' 모델이다.

1. 윗 빵 (일반적 적용): 영적 원칙을 먼저 제시하여 청중의 동의를 얻는다 (예: "영적으로 깨어서 마귀와 싸우십시오").

2. 내용물 (구체적 적용): 성경에 근거한 여러 개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중요한 것은 이 방안들을 선택지로 주어, 청중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

예시 (깨어 기도하는 적용): 특새 참여, 차 안에서 간단히 기도하기, 교회 오픈 시간에 기도실에서 기도하기 등.

3. 아랫 빵 (일반적 적용 재강조): 청중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들이 큰 영적 원칙(예: 영적으로 깨어 마귀와 싸움)을 따르고 있음을 확인하며 격려한다.

 

3. 적용의 범위

적용은 개인의 영적 상태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특히 요즘은 개인(개인)과 가정(가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서: 개인 → 가정 → 교회, 사회, 선교 현장 등을 돌아가며 적용한다.

 

교갱협 인천지역협의회 목회자세미나- 본문중심의 말씀 묵상과 설교
▲ 조기은퇴하고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 예정인 상임회장 송창현 목사(인천중앙교회) 

 

IV. 묵상 기록 및 활용

묵상 기록은 하나님과의 만남의 기록이며, 이는 향후 설교 자료로 활용된다.

 

1. 기록의 세 가지 형태

 형태

 분량 및 소요 시간

 활용 및 특징

 개요 형태 (아웃라인)

 5~10줄 내외

 20~30분 내에 완료. 시간이 없을 때 핵심 본문, 연관성, 적용만 간략히 기록.

 요약 형태 (서머리)

 반 페이지 정도

 본문 내용 50~60%, 연관 및 적용 40~50%의 비율로 작성.

 완전 형태 (원고)

 3장 정도 분량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장 좋았던 묵상을 골라 설교 원고로 작성.


2. 묵상 습관 및 보충

분류하는 습관: 다른 묵상집을 볼 때도 펜을 사용하여 연관성 부분은 파란색, 적용 부분은 빨간색 등으로 분류하며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율법적이지 않게: 매일 묵상이 어렵다면, 시간이 있을 때 월요일과 화요일 분량을 한 번에 하거나, 놓친 날은 다음 날 보충하는 등 율법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유연하게 진행한다.

 

이러한 본문 중심 묵상은 성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것을 현대 생활에 살아내게 하며, 결국은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감동을 받고) 성도들까지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은혜를 나누는) 강력한 설교로 발전하는 지름길이 된다.

 

세미나 후 선교사로 파송되는 상임회장 송창현 목사(인천중앙교회)는 인사하기를, 12월에 조기 은퇴를 하고 올해 말 필리핀으로 선교사로 파송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하와이에서 목회하다가 약13년전에 인천중앙장로교회에 부임하였다. 원래 대학 시절 중국어문학을 전공하고 중국 선교를 하려다가 목회를 하게 되었다. 이전에 부산 수영로교회 영어 예배 담당 목사로 10년간 시무한 경험도 있다.

13년간의 목회를 돌아보며 육신의 어려움을 많이 겪었데, 대상포진, 자가면역성 췌장, 망막 박리, 폐암 수술, 담낭 절제까지 하며 총 다섯 번의 전신 마취 수술을 하였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선교를 시키시는 것이 아니냐는 마음이 들어 선교지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현재 중국은 갈 수 없게 되어, 동남아 지역의 중국어권 지역으로 가려 한다. RTS에서 정필도 목사를 연구하여 리더십으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받았으며, 이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면서 사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은혜로 호흡이 연장되는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겠으먀, 교갱협 인천지회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재정적으로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교갱협은 정치 색깔 없이 목회자의 갱신을 위해 애쓰는 단체이며,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교갱협 인천지역협의회 목회자세미나- 본문중심의 말씀 묵상과 설교
▲ 축도하는 명에회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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