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목사의 말씀의 오아시스 -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도 문화의 힘이다!
김 건목사 · 김영애 · 입력
말씀: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요 13:14)
제목: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도 문화의 힘이다!
찬송: 575장(주님께 귀한 것 드려)
사람이 모인 곳에는 무언가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다못해 단둘인 부부 사이에서도 문제가 생깁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갈등 조정이 안 되어 미움과 반목으로 그만 원수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사역을 감당하던 제자들 사이에서도 그러한 긴장감은 팽팽했습니다. 그러다 터진 논쟁이 ‘제자 중에서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었습니다.(눅 9:46)
이러한 제자들을 바라보며 주님은 친히 허리를 숙여 그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즉 섬김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어느새 해가 바뀌었는데 문제가 여전한 우리의 사회를 바라봅니다. 대통령 탄핵, 국무총리도 탄핵 이러다가는 탄핵정국으로 남한 사회가 두 동강이 나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좌우로 날 선 대립을 하더니 급기야 가요도 좌우로 나누어 듣고 연예인 선호와 방송 출연도 좌우 이념이 결정하게 생겼다는 위기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만약 우리 사회가 그 지경까지 이르면 과연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달도 차면 기우는 이치를 따라 한류란 현상이 기대와 달리 빨리 그 무대에서 내려오리란 예측을 할 뿐입니다.
그 가수의 노래를 노래로 받아들이고 그 배우의 연기를 연기로 받아들이기 전에 그의 이념을 생각하고 대하다 보면 예술의 균형적 발전 더 나아가 사회의 균형적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서로의 발을 씻어 주는 섬김의 단계가 어렵다면 우선은 서로를 향해 조급하게 나가기보다는 서로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절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런 모습을 자신들의 이익에 급급한 정치권에는 기대하기 어려우니 교회에서 앞장서기를 기대하며 호소하여 봅니다.
(기도: 서로를 인정하며 상생을 생각하는 성숙한 문화가 교회에서부터 다시 시작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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