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泉 박 대산(朴大山) 목사의 생명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박대산목사 · 김영애 · 입력
‘지피지기 백전불태’(知알 지.彼저 피.知알 지.己몸ㆍ자기 기.百일백 백.戰싸울 전. 不아니 불.殆위태할 태)
박 대산 목사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란 말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을 다 이긴다’는 것인데, 이 말은 잘못된 표기이고, 정확한 말은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손자(孫子)는 전국시대에 편찬된, 병가(兵家)의 서적입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전쟁에 이기기 위한 전술이 기록되어 있는데, 싸움터에서 군대의 세력을 전개시켜, 피로 물든 전투를 한 뒤에 적을 이기는 것은 전술가로서 하급(下之下)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즉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이것이 가장 좋은, 이상적인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요컨대 손자(孫子)병법은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아니하다[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하였고, 적의 실정은 모른 채 아군의 실정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고, 그리고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실정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만 번에 한 번도 이길 가망은 없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는 남에게 이기는 것보다 나 자신을 이기는 데에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교훈하고 있습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6:32) 사실 신앙의 위인이란 영적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음으로,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에베소서 6:11,12).
영적 싸움에서 성도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자신도 모르게 나의 힘과 지혜로, 마귀의 세력과 싸우려고 하는 점입니다.
요한 계시록 12장 11절에서 보면 마귀와 그의 사자(귀신)들을 이긴 성도들은 한결같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 즉 그리스도의 말씀인 ‘십자가의 도’와 ‘영원한 복음’(계시록 14:6)으로 승리한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성도들의 이김에 대하여 바울 사도는,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 8:37~39)라고 증거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또한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요한 계시록 17:14) 라고 증거하였습니다.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었다’라는 것은, 하늘의 음성 곧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라는 명령을 듣고(계시록 18:4) 즉각 순종한 진실한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거기’란 곧 ‘큰 성 바벨론’으로서,‘말세에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임이 된 곳’입니다. 요한 계시록에서의 ‘바벨론’은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이고(17:5), 오랫동안 성도들의 피를 흘리게 한 자이며(17:6/19:2), 부와 사치로 말미암아 도덕적 타락을 초래한 곳입니다(요한 계시록 18:11~17).
결국 이러한 ‘큰 성 바벨론’ 세력은 선지자와 성도들의 피를 빼앗은 죄 값으로 멸망 당하게 되는데, 바벨론 세상이 제거되면 이 땅은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이 되시는 천년왕국을 세우게 됩니다. 필자는 천년왕국과 무궁천국이 동시에 열린다고 보는데 무궁천국이란 하늘에 있는 도성 곧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킵니다.(계시록 21장,22장).
결론적으로 우리 그리스도인이 악한 영들과 싸울 때는, 먼저 그 영적인 적(敵)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세상 마지막 날 그리스도의 재림을 전후로 한 장차 속히 될 일들을 바로 깨달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나갈 때, 만왕의 왕 그리스도께서 앞장 서서 싸워주심으로 말미암아 ‘백전백승’ 뿐 아니라 ‘만전만승'(萬戰萬勝)’도 거두어 승리의 개가(凱歌)를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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