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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광화문 국민대회… “법치 복원·안보 수호” 촉구

김영애 · 입력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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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 광화문~시청 일대 집결… ‘이재명 재판 재개 및 부정선거 척결’ 주장

청년·법조계·학계·안보·종교계·해외 인사 등 참여… 모스 탄 전 미 국제형사사법대사도 연단 올라

2026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국민대회가 열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주최 측은 약 10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집회는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일대를 중심으로 시청과 서울역 일대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이재명 재판 재개’, ‘부정선거 척결’, ‘사법부 독립 수호’ 등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 및 학부모 발언을 비롯해 법조계·학계·안보 분야 인사들의 시국 발언과 해외 인사들의 연설, 종교계 기도 및 문화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청년·학부모 “법치와 역사·교육 바로 세워야”

연단에 오른 청년과 학부모들은 사법제도와 역사·교육 문제 등을 거론하며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했다.

조현우 청년 대표는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사법제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 현안에 대한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중단하고 사법부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다희 양은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의 해석 문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과정에 대한 역사교육이 올바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1학년 강재우 군은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입시 부담과 혼란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5남매 아빠로 소개된 김준상 씨는 역사와 생명을 대한민국의 중요한 가치로 언급하며 역사교육과 생명윤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보 분야 “DMZ 경계·한미동맹 문제 점검해야”

안보 분야 연사들은 최근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과 군의 경계태세 등을 거론하며 정부의 안보 대응을 비판했다.

이들은 북한의 지뢰 매설 및 DMZ 경계 문제와 관련해 군 지휘체계와 대응 과정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GP 재설치 등 안보태세 강화를 요구하고 국방·안보 라인의 쇄신을 촉구했다.

또한 무비자 입국 제도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군 구조 개편 등을 주요 안보 현안으로 거론하며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 안보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스 탄 전 미 국제형사사법대사 “자유·법치·한미동맹 중요”

이날 해외 인사 가운데 모스 탄(Morse H. Tan)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도 광화문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모스 탄 전 대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국내 정치·사법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거론하며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선거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선거관리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투표와 개표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스 탄 전 대사는 현재 이재명 대통령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국내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출국 제한 문제를 둘러싼 법적 절차도 진행된 바 있다.

법조·학계 “사법부 독립과 헌법 질서 수호”

법조계와 학계 인사들은 헌법 질서와 사법부 독립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김학성 법학 교수는 헌법과 계엄 제도에 대한 자신의 법률적 견해를 설명하면서 현 정부의 국정 운영과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강현재 변호사는 사법부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 행사를 경계해야 한다며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의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주와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공직선거법 사건 판결과 대통령 선거의 법적 효력 등을 거론하며 선거와 관련한 법적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통일당 관계자들도 연단에 올라 코로나19 백신 정책, 농지 정책, 대북·안보 정책 및 선거관리제도 등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부 연사들은 과거 선거 관련 통계와 사례를 근거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종교계 기도와 문화공연도 이어져

종교계에서는 개신교 지도자들을 비롯해 불교계와 천주교 관계자들도 참석해 시국 기도와 발언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적 질서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애국가와 미국 국가, 군가 메들리 등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회복까지 국민대회 이어갈 것”

이날 광화문 일대에 모인 참가자들은 ‘법치 복원’, ‘사법부 독립’, ‘안보 수호’, ‘부정선거 의혹 규명’ 등을 주요 구호로 내세웠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광화문 국민대회를 이어가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적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은 집계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주최 측은 약 10만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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