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2구역 전 조합원들, 68일째 인천검찰청 앞 노숙농성…매일 상여·상여복 퍼포먼스로 진상규명 촉구
사회 · 김영애 · 입력
- 출근시간 맞춰 매일 집회…“3,000억 의혹 철저히 밝혀달라”
- 상여 들고 상여복 착용한 채 절박함 호소…“검찰은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
[인천=코리아인사이트] 인천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각종 의혹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전 조합원들이 8월 24일 오전 9시 인천검찰청 앞에서 출근집회를 열고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로 노숙농성 68일째를 맞은 전 조합원들은 검찰청 직원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집회를 진행하며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자신들이 제기하고 있는 이른바 ‘3,000억 원대 의혹’의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집회의 특징은 매일 출근집회 때마다 상여복을 입고 상여를 들고 나와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참석자들은 상여복을 착용하고 상여를 앞세운 채 인천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면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농성과 자신들이 느끼는 절박한 심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같은 상여 퍼포먼스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일 이어지는 출근집회의 주요 퍼포먼스로 진행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출근시간에 맞춰 상여와 손팻말 등을 들고 검찰청 앞에 서서 청천2구역과 관련해 제기한 의혹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집회 참석자들은 “매일 같은 자리에서 상여를 들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외치고 있다”며 “그만큼 조합원들의 절박함이 크다. 검찰이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제기된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우리가 원하는 것은 특정인을 무조건 처벌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사실관계를 밝혀 달라는 것”이라며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묻고, 잘못이 없다면 그것 역시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들고 나온 손팻말에는 청천2구역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출근하는 검찰청 직원들에게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알리며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이용구 대표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일대에서 추진된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합 운영과 사업비, 계약 등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집회에 참여한 전 조합원들은 이러한 의혹 가운데 자신들이 주장하는 3,000억 원대 규모의 의혹에 대해 검찰이 관련 자료와 회계 내역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들은 68일째 노숙농성을 이어가면서 매일 출근시간에 맞춰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상여와 상여복을 활용한 퍼포먼스 역시 매일 집회의 한 부분으로 진행하면서 자신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 참석자는 “68일 동안 밤에는 노숙을 하고 아침이면 다시 검찰청 앞으로 나와 진실을 밝혀 달라고 외치고 있다”며 “매일 상여를 들고 있는 우리의 모습 자체가 지금 조합원들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검찰이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답해주기를 바란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청천2구역 전 조합원들은 앞으로도 인천검찰청 앞에서 출근집회와 노숙농성을 이어가며 ▲청천2구역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관련 자료 및 회계 내역에 대한 면밀한 조사 ▲책임 소재 규명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천검찰청 앞에는 상여와 상여복을 착용한 집회 참석자들이 등장해 출근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상여를 앞세우고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이어가며 청천2구역과 관련한 의혹의 진상규명과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 본 기사는 집회 참석자 및 전 조합원들이 제기한 주장과 수사 촉구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기사에 언급된 ‘3,000억 원대 의혹’은 현재 사실관계가 확정된 범죄 사실을 의미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책임 여부는 관계기관의 조사 및 사법절차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