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진통'... 선거인단 명부 제출 시간 두고 후보 간 공방
교육 · 곽영민 · 입력
인천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추진 중인 중도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선거인단 명부 제출 시각을 둘러싼 후보 간의 날 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 인단협에 [모바일 선거인단 명부 제출기한(18시) 위반에 대한 공식 입장 및 조치 요청]서를 제출하는 이현준 예비후보(사진=이현준 캠프)
이현준 예비후보 "공신력 저해하는 시간 위반" 비판
이현준 예비후보는 "정해진 시간 안에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것은 후보의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당초 4월 29일까지였던 준비 기간을 이대형 후보의 요청에 따라 대승적 차원에서 5월 3일로 연기해 준 것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5월 3일 오후 6시가 결정과 공지의 권위를 가진 마감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대형 후보가 자정이 다 되어서야 명부를 제출한 것은 시민들의 조롱거리가 될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현준 후보는 이대형 후보의 진실한 해명과 인천교육감단일화추진협의회(인단협)의 책임 있는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대형 예비후보 "시간 정한 적 없어... 단일화 깨기인가" 반박
반면 이대형 예비후보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이현준 후보의 본 건과 관련된 글에 댓글을 달기를 "3일까지라고 했지, 18시(오후 6시)라고 정한 적은 없다"며, 서류가 정리되는 대로 제출하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측을 향해 "단일화를 깨길 원하는 것이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인단협에 제출기한에 맞게 제출된 연규원 예비후보와 이현준 예비후보의 서류들
향후 경선 일정 및 단일 후보 발표
양측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단협이 공지한 향후 경선 투표 및 여론조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모바일 투표: 5월 6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여론조사: 5월 6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7일은 오전 10시부터 유효 응답 1,000명이 완료될 때까지 한국갤럽을 통해 실시된다.
최종 발표: 5월 7일 오후 7시, 인천대학교 미래관 2층 회의실에서 개표 및 단일 후보 확정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현준 예비후보는 인단협에 [모바일 선거인단 명부 제출기한(18시) 위반에 대한 공식 입장 및 조치 요청]서를 제출하였다. 인천 중도보수 진영이 이번 갈등을 봉합하고 깨끗한 경선을 통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