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독 문제, AI 뇌과학과 미래적 대안으로 답하다
교육 · 곽영민 · 입력
국회·학계·시민사회 한자리… 마약 실태 진단 및 예방 시스템 구축 논의
[코리아인사이트=서울]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 및 디지털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단법인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이사장 홍호수, 이하 청예본)는 2월 9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청소년 중독 예방 촉진 연구 포럼’을 개최했다.
▲ (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이사장 홍호수 목사(사진=청예본)
이번 포럼은 국민의힘 조정훈·김민전·서지영 의원실과 청예본이 공동 주최했으며, 새움평생교육원과 KNAADAC이 협력하고 사랑의열매가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실태 보고 차원을 넘어, AI 기반 뇌과학적 접근과 미래형 재활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국회·학계·교계 인사 동참… “중독 예방은 국가적 과제”
행사는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홍호수 이사장과 기독교 국제중독전문원 김도형 박사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 이용희 대표(바른교육교수연합)가 축사를 통해 “청소년 중독 문제는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입법적·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중독이 이미 국가적 위기 수준에 도달했다는 데 공감했으며,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마약 실태부터 AI 뇌과학까지… 전문가 심층 발제
본격적인 포럼에서는 현장의 실태와 최신 과학적 연구 성과가 담긴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1: 「현대 청소년 문제 실태와 중독 관련 동향」 김영한 대표(Next세대Ministry)
발제2: 「중독 관련 최신 AI 뇌과학적 현상」 이창배 박사(오이코스대학교 교수)
발제3: 「중독 청소년 예방에 대한 현재와 미래적 대안 연구」 이미숙 박사(중독전문치유새움교육원장)
발제자들은 공통적으로 도박·마약류 등 중독 문제의 확산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이를 예방하고 해결할 실질적 대안은 여전히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AI와 뇌과학을 활용한 중독 메커니즘 분석은 조기 진단과 맞춤형 개입 시스템 구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관계의 빈곤이 중독을 키운다”… 실질적 대안 모색
이어진 심층 토론에는 김도형 박사(기독교 국제중독전문원), 윤석주 교수(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신애자 교수(하이맘심리상담센터)가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중독 문제의 심화 배경으로 관계의 단절과 정서적 고립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회문화적으로 각박해진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정서적 지지망을 상실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의 빈곤’이 중독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 중독 예방 정책이 위험군 선별과 지식 전달 중심의 인지적 접근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하며, 정서적 회복과 관계 회복을 포함하는 통합적 예방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독에 노출되지 않는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전문 인력 양성 박차… ‘쉴만한 집’ 건립 추진
청예본은 현재 중점 사업으로 ‘중독예방강사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미래적 대안을 토대로 향후 ‘청소년중독재활영성센터 쉴만한 집’ 건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제6기 중독예방강사 양성과정’은 사랑의열매 지원으로 향후 3년간 전액 장학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역량 있는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새움평생교육원의 ‘알코올중독전문상담사’ 과정과 긴밀히 연계된다. 단순한 예방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즉각 대응 가능한 전문 상담 역량을 겸비한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청예본은 이를 통해 국내 중독 예방 체계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호수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마약과 중독의 늪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과학적 진단과 체계적인 예방 시스템이 시급하다”며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중독 예방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단체명: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 전화: 02-2699-8414
• 이메일: lake17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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