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시국 진단, "군사정권 때도 없던 교회 탄압... 한국 교회 깨어나야“
사회 · 곽영민 · 입력
지금의 상황 "작은 창자와 큰 창자가 거꾸로 도는 '환장'할 노릇"
별거 아닌 일로 목사를 구속하는 것은 81년 해방 역사상 없던 일, 정상적인 사고가 아니라 일갈
[코리아인사이트=서울] 최근 손현보 목사와 정광훈 목사의 잇따른 구속 사태와 관련하여, 자미연(대표: 송은근 목사) 등이 주최하고, 유튜버와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 교회의 원로인 김진홍 목사를 초청하여 현 시국을 진단하고 한국 교회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한국 교회의 침묵 속 위기 고조... 유튜버들의 역할 중요"
먼저 발언에 나선 홍동명 목사는 손현보 목사와 정광훈 목사의 구속 사태에 대해 한국 교회가 거의 침묵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차별금지법 통과 가능성과 주류 교회들이 권력에 아부하는 현상을 우려하며, 정광훈 목사를 이단적 세력으로 몰아 구속한 것은 법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입법부 권력과 언론이 일방적으로 흐르는 상황에서 사법부조차 위축되어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거대한 흐름을 순교적 각오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성 언론이 침묵할 때 유튜브 매체들이 한국 교회를 대변하고 밝은 물줄기 역할을 해줄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종교적 신념까지 통제하려는 시도... 절대 왕정과 다를 바 없어"
이어 이은재 목사는 정치권이 종교적 신념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이는 국가가 개인의 신앙심까지 제지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교회 폐쇄 법안' 등을 언급하며, 현재의 상황을 비판을 허용하지 않았던 프랑스 루이 16세의 절대 왕정 시대에 비유했다.
이 목사는 정광훈 목사의 구속이 보수 교회와 반대 세력을 제거하려는 기획된 조치라고 주장하며, 자유로운 발언의 기회가 사라지고 대대적인 환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 상황은 '환장'할 노릇... 시대 정신에 역행하는 세력은 망할 것"
한국 교회 원로로 초대된 김진홍 목사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김 목사는 과거 박정희 유신 정권과 전두환 신군부 시절에도 감옥을 살고 조사를 받았지만, "그 시절에도 교회는 건드리지 않았다"며 현 정권의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목사는 지금의 상황을 "작은 창자와 큰 창자가 거꾸로 도는 '환장'할 노릇"이라 표현하며, 별거 아닌 일로 목사를 구속하는 것은 81년 해방 역사상 없던 일이며 정상적인 사고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또한, 주류 대형 교회들이 눈치를 보며 침묵하는 것을 "쥐약을 먹은 것" 혹은 "기생 오래비 근성"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목사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는 말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시대 정신에 역행하는 세력은 결국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광훈 목사의 구속에 대해서도 "안에서 쉬면서 성경을 깊이 읽는 계기로 삼으라"며 여유 있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2026년경에는 한국 교회가 다시 하나로 연합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하며 기도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제야 4당 연대와 기독교 미디어 연합의 출범"
모임을 마무리하며 자미연 대표 송은근 목사는 '기독교목사미디어연합회'의 출범 소식을 알렸다. 또한, 정광훈 목사의 수감을 계기로 제야 4당이 행동을 통일하고 연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러한 고난의 과정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대목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