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미디어목사연합회 외 단체들, “전광훈 목사 구속은 종교 탄압이자 헌법 파괴”... 즉각 석방 촉구
정치 · 곽영민 · 입력
[코리아인사이트=서울] 자유미디어목사연합회(대표: 송은근 목사)를 비롯한 여러 시민 단체와 목회자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서울 서부지방법원 앞에 모여 전광훈 목사의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36년간 지켜본 전광훈 목사, 나라 사랑 외엔 없는 분”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을 맡은 홍동명 목사는 전광훈 목사를 36년간 곁에서 지켜본 동지로서, 그를 "세상에 둘도 없는 선하고 순진한 분"이라고 회상했다. 홍 목사는 전 목사가 '예수 한국 복음 통일'이라는 일념 하에 지난 8년간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사회 운동을 해왔으나, 단 한 번의 폭력이나 사고도 없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구속 사유 중 하나인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해, 사건 발생 7개월 만에 컴퓨터를 바꾼 것을 증거 인멸로 몰아세우는 것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이는 자유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기획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권 비판: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종교 말살 선언”
한국교회방송 대표 이은재 목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언급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 대표가 특정 목사의 설교 내용을 문제 삼아 '이대로 두면 나라가 망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왕조 국가, 공산 국가를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규탄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를 '큰 돌'에 비유하며, 이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하는 개신교 세력을 말살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사적·법적 관점: “정교분리는 종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
이주천 전 교수는 세계사적 관점에서 '정치와 종교의 분리' 원칙이 본래 막강한 세속 권력으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헌법에 보장된 것임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개신교가 항일 운동과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주역이었음을 강조하며, "교회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도 끝난다"고 경고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가 지난 8년간 비폭력 저항권을 행사해 온 것은 천부인권적 권리라고 주장했다.
성명서 발표: “4대 요구사항 제시”
기자회견 마지막 순서로 윤치환 목사는 한국 교회와 시민 단체 연합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광장에서 질서와 책임을 지키며 모범적인 국민 운동을 이끌어왔음을 명시하며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1. 한국 교회에 대한 탄압과 헌법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2. 비논리적인 구속 조치를 철회하고 전광훈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
3.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고 법치에 따른 공정성을 회복하라.
4. 종교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 및 표현의 자유를 온전히 보장하라.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사태를 '붉은 용의 습격'에 비유하며, 주기철, 손양원 목사 등의 순교 정신으로 맞서 싸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는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홍 목사를 초청하여 시국 담화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히며 투쟁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