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제57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취임
종교 · 곽영민 · 입력
57년 역사 속 최초 ‘남녀 통합 시대’ 열며 한국교회 부흥의 새 전환점 마련
[코리아인사이트-안양]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이하 한기부)는 12월 1일 안양시 관평로 마벨리에 뷔페에서 제56대 이승현 목사 이임식과 제57대 정서영 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성대하게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57년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목회자가 함께 대표회장단과 주요 순서를 맡은 ‘남녀 통합 시대’를 공식적으로 연 출발점으로 평가되며,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에 새로운 기대를 모았다.
▲ 56대 이임자 이승현 목사
“절망의 시대, 소망은 하나님께 있다”
1부 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지혜 상임회장의 인도로 드려졌다. 이수경 부서기와 신정미 부회계가 협의회기와 제57대기 입장을 진행하며 예배가 시작됐으며, 대표기도는 이현수 운영회장이, 구호 제창은 신상규 강사단장이 맡아 “성령의 불길을 세계로!”를 힘차게 외쳤다.
이후 김연찬 운영총무가 로마서 15장 13절을 봉독했고, 복음가수 강수아의 특별찬양이 예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설교는 증경회장 이용규 목사가 ‘소망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이 목사는 양심의 빛이 꺼져가고 죄악이 팽창하는 시대적 위기를 진단하며 “절망의 시대에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령의 불을 받은 부흥사들이 능력 있는 종으로 세워져, 한기부가 한국 강산에 성령의 불을 붙이고 자유 통일과 세계 복음화를 이루는 ‘영적 화력 발전소’가 되어야 한다”고 축원했다.
봉헌기도는 맹상복 회계가, 광고는 김동호 총사업본부장이 맡았으며, 축도는 정도출 지도자회 대표회장이 드림으로 1부 예배가 마무리되었다.
▲ 57대 취임자 정서영 목사
이·취임식… “겸손한 사명, 무거운 책임”
2부 예식은 이필재 연수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 준비위원장/ 상임회장 김지혜목사
제56대 이승현 목사 이임사
이승현 목사는 “1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아쉬움을 전하는 한편, “도움을 아끼지 않은 임원들에게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회고했다.
이사회는 이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섬김과 헌신을 기렸다. 사모는 해외 체류 중 항공편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 연수원장 이필재 목사
제57대 정서영 목사 취임
이어 정서영 신임 대표회장에게는 이승현 직전 대표회장이 취임패를 전달했으며, 김지혜 상임회장이 축복의 열쇠를 증정했다.
정서영 목사의 약력은 국균호 상임부회장이 소개했다. 정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총신중앙교회 담임목사, 한기총·한국교회연합 등 다수 연합기관 대표회장을 역임한 한국교회의 대표적 지도자다.
정 목사는 취임사에서 “하나님께서 왜 자신을 세 번이나 대표회장으로 세우시는지 궁금했다”고 고백하며, 한국교회의 현실을 무겁게 진단했다.
그는 “나라가 잘못되면 대통령이 책임지듯, 한국교회가 타락되면 목회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임원들이 정직하고 성실해야 한기부와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한기총 대표회장 시절 WCC 총회 반대 활동을 언급하며, “한기부는 설립 취지대로 영혼을 살리는 순수한 부흥 사역에 전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설교: 증경회장 이용규 목사
제57대 임원진 발표
총사업본부장 김동호 목사가 제57대 임원단을 소개했다. 임원진은 “부족하지만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주요 임원진4명은 다음과 같다. 상임회장: 김지혜 목사, 운영회장: 이현숙 목사, 총사업본부장: 김동호 목사, 회계: 맹상복 목사
▲ 특송: 복음가수 강수아 목사
교계 연합기관들의 축하 이어져
취임 축하패는 한기부 이사회, 지도자회, 한장총, 한기보, 합동총회 부흥사회, 감리교전국부흥전도단, 기장총회부흥선교단, 합동개혁총회부흥사회, 세기총, CTS부흥협의회, 에녹부흥타임즈 등 다수의 교계 기관이 전달하며 새 지도부를 축복했다.
▲ 봉헌기도: 회계 맹상규 목사
축사와 권면… “함께 일하는 57대가 되기를”
격력사(권면사)는 송일현 증경회장 이사장이 전했다. 그는 로마서 8장 28절을 인용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뜻의 συνεργω(시네르고)는 ‘함께 일하다’는 의미”라며 서로 협력하여 생명을 살리는 57대가 되길 당부했다.
강풍일 증경회장은 “57년 역사 중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바로 올해”라고 강조했다.
특히 57년 만에 여성 목회자가 1부 사회를 맡은 역사적 장면을 높이 평가하며 “목사에게 남녀의 구분이 없다. 이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서영 목사에게 “마음은 불같이 뜨겁고 머리는 얼음같이 차라”는 조언을 전했다.
▲ 광고: 총사업본부장 김동호 목사
특별기도와 나눔의 시간
특별기도는 이광택 성회본부장의 사회로 이뤄졌으며, 정서영 대표회장의 사역을 위한 지혜와 명철, 한국교회와 민족의 회복, 동성애 차별금지법 철회 및 폐지, 부흥사들의 영적 각성과 이단 척결 등의 제목을 두고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눔의 시간은 송창호 선교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승주 증경회장의 축복기도, 축하케이크 커팅, 이길윤 감사의 오찬기도, 단체사진 촬영 후 애찬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 취임하는 정서영 목사 내외
향후 계획
김동호 총사업본부장은 (사)한기부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가 ▶ 2026년 1월 9일 오전 7시 30분 ▶ 이현숙 운영회장의 ‘기쁜우리교회’에서 열린다고 공지했다.
또한 57대 수첩 발행 작업이 진행 중이며, 여성 목사 회원들도 참여하고 변경사항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제57대 대표회장 이·취임식은 한기부의 역사적 전환점일 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남녀 목회자가 함께 세워지는 새로운 구조는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한기부가 향후 성령의 능력으로 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하며, 성도들의 신앙 회복과 다음 세대 부흥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 2부 진행: 연수원장 이필재 목사
▲ 직전회장에게 공로패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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