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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진단] 일본 2025년 상반기 고독사 4만명 초과, 사망자 80%이상이 60세 이상 노년층

사회 · 곽영민 ·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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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숨지고 반주일 뒤 발견되는 현실… 2050년 고독사 위험 심화 전망

 

(코리아인사이트) 한국 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고독사(kodokushi)’가 2023년 기준 3,661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독사’는 일본어로 ‘외로운 죽음’을 뜻하며, 주로 혼자 거주하던 사람이 사망한 후 오랜 시간 발견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특히 고독사는 노년층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첫 조사에서 집계된 고독사 사례는 2만1856명이었다. ​2025년년 고독사 사망자 중 80%가 62세 이상으로 집계되었으며, 가족이나 사회적 돌봄을 받지 못하는 고립된 노인들이 주요 피해층으로 나타났다.

 

[긴급 진단] 일본 2025년 상반기 고독사 4만명 초과, 사망자 80%이상이 60세 이상 노년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고독사, 40%는 사망 후 반주일 만에 발견

현재 발생하는 고독사 중 약 40%는 사망 후 반주일(약 3~4일)이 지나서야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견 지연’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사회적 고립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고독사 현장은 대부분 고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채 발견된다. 관계망이 단절된 노인들은 돌봄의 손길은 물론, 생사조차 확인받지 못한 채 집안에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2050년, 65세 이상 인구 40%… 돌봄 공백 ‘폭발적 증가’

전문가들은 향후 고령화 심화로 고독사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경고한다. 통계청과 인구학계 분석에 따르면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반면, 그들을 돌볼 수 있는 가족·지역사회 인력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가족 해체, 1인 가구 증가, 지역사회 돌봄망 붕괴가 겹치며 고립된 노인의 수가 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사망 후 오랜 시간 발견되지 않는 고독사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회적 연결망 복원 시급”

전문가들은 고독사 문제의 핵심을 “경제적 빈곤이 아니라 사회적 단절”로 보고 있다.

고령자 복지 확대와 더불어 이웃 간 상호 돌봄 체계,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생사 확인 시스템 등이 시급히 구축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사회복지 전문가는 “지금의 고독사는 단지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관계를 잃어버린 결과”라며 “누군가의 죽음을 조기에 알 수 있는 사회적 감지망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인구 구조 변화가 가져올 ‘외로운 죽음’의 시대

일본은 2025년 현재 이미 고독사 4만 명 시대에 들어섰다. 우리나라도 노년층의 고립은 구조적 현실로 고착되고 있으며, 2050년 이후에는 ‘외로운 죽음’이 보편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회적 연결망을 복원하지 못한다면, 고독사는 더 이상 예외적인 현상이 아닌 ‘한국 사회의 일상적 비극’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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