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화문 국민임명식 vs 애국집회
정치 · 곽영민 · 입력
전광훈 목사 측, 자유민주 체제 수호를 위한 국민 저항을 선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좌우 정면 대결 구도가 예상 된다.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8월 15일 저녁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 80주년 기념 국민임명식’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통해 이재명을 국민의 대통령으로 공식 선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민임명식은 이재명이 지난 6월4일 국회에서 약식 취임식을 가진 후, 별도의 공식 취임식을 열지 않은 점을 감안한 후속 상징행사로 기획되었다. 대통령실 측은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시민 등 약 1만여 명을 초청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외국 정상급 인사는 초청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1천만 “국민저항운동”을 펼치고 있는 전광훈 목사 측은 보수 진영의 ‘8·15 자유대회’를 강행할 계획이다. 광화문은 자유 우파가 지난 10여 년 간 지켜온 민심의 상징이다. 현재 조,중,동 대표 일간지에 8.15 오후1시에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모인다고 광고를 해놓은 상태이다.
한편 전광훈 목사측은 종로, 서울역, 새문안교회, 새대문, 국회앞, 국회대로, 용산 삼각지역 일대를 집회신고해놓은 상태이며, 오늘 (29일) 오후 1시, 수원 메쎄 전시관 1홀에서 전국 자유마을 대회(전국총괄팀장, 실행위원장, 동대표 등)를 여는데, 참석 인원은 6천명을 예상으로하고 있으며, 8.15일에는 1천만 국민저항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8.15는 단순한 집회와 정부 행사 수준을 넘어,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둘러싼 정치적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달려있기에 집회 참가자 수, 언론의 주목도, 국제 여론 등에 따라 정치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 된다.
과거 광화문은 촛불 시위와 관련하여 좌파가 장악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우파의 성지가 되었다. 이번 국민임명식은 그런 의미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와 경찰 당국은 두 집단의 집회가 시간은 다르지만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향후 안전사고나 충돌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을 것이다.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공공장소의 정치적 점유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면 결국 국민 통합에 역행할 수 있다”며, 평화적 집회 문화 유지와 법적 질서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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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미기]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