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정치 · 곽영민 · 입력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위기의 대한민국 구하겠다”
[인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4월 9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기 위해, 제2의 인천 상륙작전이 필요하다”며 “자유, 정의, 민생, 개혁을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자유의 가치, 다시 세워야 할 때"
기자회견은 ‘자유를 지키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작됐다. 유 시장은 “75년 전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역사적 전환점이었듯, 지금 우리는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단행해야 할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짓, 위선, 선동, 분열의 정치가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가 하나하나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유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다. 국민과 함께 자유를 되찾는 여정에 나서겠다.”
■ "87년 체제는 낡은 헌법, 개헌 대통령 될 것"
유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현행 헌법 체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개헌 대통령’을 자임했다. 그는 “오늘날의 정치 불안과 국정 혼란은 87년 헌법 체제의 한계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대통령과 국회가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외면하고 있다. 분권형 개헌을 통해 국민이 주인 되는 민주공화국을 다시 세우겠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개헌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며, 구체적 개헌안을 마련해 공표한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대선거구제와 양원제 도입으로 국회의 권력 남용을 제도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 "정부 구조 대혁신… 미래형 행정으로 전환"
유정복 시장은 중앙정부 기능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개편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중앙집중형 권력은 오늘날에 맞지 않는다”며, “중앙부처를 폐지 수준까지 개혁하고, 미래 전략 중심의 정부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국회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정치인으로서, 실질적인 국가 구조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
■ "진정한 민생 대통령 되겠다"
유 시장은 “지금 국민이 너무 힘들다. 눈물 닦아주는 민생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일하지 않으면서 남의 것을 빼앗고 거짓 선동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세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일하는 사람이 부자 되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선거는 일하지 않는 자들과의 마지막 전쟁이다. 일하는 자가 성공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 "분열을 넘어 대통합의 정치로"
유정복 시장은 출마 선언 말미에서 국민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정치가 국민을 힘들게 해선 안 된다. 이제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 미래만을 생각하며 길을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는 진실 찾기 게임이다. 가짜는 쪽박 차고 진짜는 대박 난다. 국민 여러분, 이제 진짜를 선택해 대박 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
기자회견 이후 유정복 시장과 참석자들은 맥아더 동상 앞에서 결의를 다지는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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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인천광역시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방, 입법과 행정 모두를 경험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자유·보수 진영 내에서 개헌 및 정치구조 개편을 선도해 온 인물로, 이번 출마 선언이 대선 레이스에 어떤 파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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