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범시민단체연합 외 71개 단체, 인천시의 불공정한 언론 홍보비 집행 비판
사회 · 김영애 · 입력
시민 혈세가 특정 언론사의 협박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
2025년 3월 25일 오후3시, 인천시의회 앞에서 인천범시민단체연합과 71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 불공정한 언론 홍보비 집행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특정 언론사에 집중된 광고비와 지원금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시민 혈세가 특정 언론사의 협박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진 대변인(인천범시민연대)
기자회견에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지역 언론 기자들이 참석해 이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며, 특정 언론사의 부당한 행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성명서를 통해 단체들은 "인천시는 특정 언론사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급하며, 마치 조직폭력배나 동네 일진에게 상납하듯 행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인희 사무국장(인천범시민연대)
특히, 특정 언론사가 비판적인 기사를 통해 시정을 압박하면, 인천시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더 많은 광고비를 지급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일부 언론사의 협박성 기사에 굴복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시민의 세금이 특정 언론사의 생존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태섭 본부장(인천범시민연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들은 인천시의 불투명한 예산 집행을 규탄하며 ▲특정 언론사 특혜 중단 ▲홍보 예산 집행의 투명성 강화 ▲부당한 행정 관행 철저 감사 ▲언론사와의 유착 여부 조사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시의회에서는 광고비 관련 시정 질의가 진행되었으며, 특정 언론사와 행정기관 간의 유착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인천시의 예산 운용 방식과 언론 정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왕성 목사(왕성한교회)
성 명 서
인천시는 특정 언론사 특혜 중단하고 공정예산 집행하라
인천광역시가 특정 언론사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붓고 있는 현실에 우리는 깊은 분노를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방 5대지를 대상으로 한 후면광고에 건당 최대 5천만 원을 지급하고, 특정 라디오 방송 사업비로 2억 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행사 지원비까지 포함하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특정 언론사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완전히 무시한 행정으로, 다수 시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 문제는 민선 7기 이후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왔으며, 특히 선거를 앞두고 특정 언론사를 편애하는 예산 편성 행태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최근에도 20억 원의 예산 증액 시도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천시의회 상임위에서 이를 불허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 혈세가 특정 언론사 지원에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또한, 일부 언론사는 비판적인 기사를 무기로 삼아 행정기관을 압박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광고비와 지원금을 더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유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마치 조직폭력배나 동네 일진이 협박과 강요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행태와 다를 바 없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 행정은 시민의 알권리를 보호하기보다 특정 언론사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건전한 비판 기능을 수행해야 할 언론이 과도한 홍보비를 받아 챙기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다. 이는 결국 시민들이 알아야 할 정보가 특정 언론의 이해관계에 따라 조작될 가능성을 높이며,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우리 시민단체는 다음과 같은 요구를 제기한다:
1. 특정 언론사에 집중된 광고비 및 지원금을 전면 재조사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
2. 모든 언론사에 대한 공정한 행정을 보장하고, 특정 매체에 대한 특혜를 즉각 중단할 것
3. 인천시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고, 부당한 행정 관행을 시정할 것
4. 특정 언론사와의 유착 의혹이 확인될 경우,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
우리는 시민 혈세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특정 언론사만을 위한 편향적 행정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다. 인천시는 즉각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인천시의 행정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다.
2025년 3월 25일
인천범시민단체연합 외 71개 단체 일동
▲가용섭 회장(전국청소년소녀가장돕기인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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