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공수처와 구치소 앞, 윤 대통령 체포 반대 집회 연일 열려
정치 · 곽영민 · 입력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 및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기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지자들은 대통령 체포와 관련한 사법적 절차에 항의하며, 공수처의 해체를 주장했다.
1월 15일, 윤 대통령의 체포 이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시작된 집회는 과천 공수처 청사 앞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었다. 이날 집회에는 약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였으며,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공수처 폐지"와 "오동운(공수처장) 체포" "이재명 체포"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벌였다.

▲ 공수처앞에 모인 시민들
참가 단체로는 자유대한수호연합, 국민통합연대, 그리고 대통령지지모임이 포함되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2024년 5월 임명된 법조인으로,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하여 내란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한편, 1월 15일 오후 8시경 공수처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분신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공수처와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집회는 16일에도 지속되었으며, 참가자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수처 주변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공수처는 집회의 자유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공공 안전과 교통 흐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현재 관계 당국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월 17일에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자유통일당과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 수천여명이 참가했으며, "대통령을 석방하라"와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연단에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굴복하지 말아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 서울구치소 앞 윤석열 대통령 구속 반대 집회에 모인 시민들
한편, 서울구치소 정문 옆에서는 소규모 진보단체 회원들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확성기를 이용해 규탄 발언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높였다.
경찰은 서울구치소 일대에 6개 중대, 약 400명을 배치하여 집회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윤 대통령은 체포적부심이 기각된 이후 공수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며 사흘째 구금 상태에 있다.
- [꾸미기]KakaoTalk_20250115_15254827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