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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50년 복음화의 헌신, 이태희 목사를 만나다: 민족복음화 운동본부와 한국교회의 미래

인물 · 김영애 ·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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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종들과 성도들이 바짝 정신 차리고 영혼 구원해야 한국교회 소망이 있어" 위기의식 호소

 

(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는 한국교회에 소망을 불어넣기 위해 2027 대성회에 모든 초점을 맞춰

성북교회 이태희 원로목사와의 대담

 

 

[코리아인사이트] 한 평생을 목회와 부흥사역에 헌신해 온 이태희 원로목사와의 대담이 본지 코리아인사이트와 에녹부흥타임즈 발행인 곽영민 기자와 최근 성북교회에서 진행되었다.

 

[단독 인터뷰] 50년 복음화의 헌신, 이태희 목사를 만나다: 민족복음화 운동본부와 한국교회의 미래
▲ 성복교회 원로 이태희 목사 

 

이태희 목사는 2025년 현재 50년째 복음사역을 해오고 있으며, 2016년 까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복음을 전파했으며, 그 41년 동안의 사역 가운데 일어났던 기적과 헌신, 축복의 순간들을 담은 저서 『기적의 순간들』(2016년 초판 3쇄/ 책나무 출판사)을 소개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헤아릴 수 없는 간증과 글로벌 사역의 흔적

이태희 목사는 사역 중 기억에 남는 집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약 300만 명이 모인 캐냐 집회와 1986년 아시아 복음화 대회, 1988년 세계 성회 등을 언급했다.

특히 이 목사가 해외 집회를 다녀올 때마다 수집한 성경에 근거한 특산물이나 십자가들은 성북교회 2층에 박물관 형식으로 진열되어 있다. 이 컬렉션에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십자가가 모여 있으며, 현재 진열된 것은 소품에 불과하고, 정말 큰 소장품들은 공간 제약상 진열치 못하고 아직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이미지가 세다’, ‘강하다’는 평가를 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스스로를 ‘부흥사는 해결사’라고 표현하며, 10년, 20년, 30년 동안 묵은 성도들의 나쁜 버릇들을 단 이틀이나 사흘 사이에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근본적으로 바꿔놓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0년 동안 별 탈 없이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북한에서의 40분 설교, 억류될 뻔한 일화

이 목사는 사역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중 하나로 민족복음화 운동본부 차원에서 진행했던 북한 방문을 꼽았다. 1992년, 북한 조선 기독교 위원장 강영섭 씨의 초청으로 신현균 목사 등과 함께 북한을 찾았다.

그는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서 설교했는데, 강영섭 씨는 민족 통일에 대해 10분 내로 설교를 끝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 목사는 다른 목회자들과 상의 끝에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닌 복음을 전하기로 결정하고, 요3:16절을 본문으로 삼아 40분 동안 설교를 이어갔다.

이 설교가 끝난 후 강영섭 씨는 크게 분노하여 이 목사를 향해 꾸짖었고, 결국 돌아오는 길에 다른 일행들은 비자를 받고 베이징으로 나올 수 있었으나, 이 목사에게만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평양에서 억류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다행히 마지막 순간에 서기장이 뛰어와 승차를 허락하여 무사히 북한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부흥사를 양성하는 민족복음화 운동본부 연구원

(사단법인)민족복음화 운동본부는 부흥사 양성을 위해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서울 한 곳에서만 운영되었으나, 먼 지역에서 참석하는 목회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현재는 전국 여섯 개 지역에 분산 설치되었다. 운영되는 지역은 서울, 경기, 충청, 호남, 부산, 창원이며, 본부 강사들이 직접 순회하며 강의를 진행한다.

 

이태희 목사는 현재 민족복음화 운동 본부의 제2대 총재로 20년째 사역 중이며, 2027년 성회를 끝으로 총재직을 내려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1977년 국내 자본과 강사들만으로 연인원 750만 명을 동원했던 77민족복음화 성회의 기세를 단회적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 연구원을 1978년 신현균 목사가 설립했다.

 

민복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등 모든 교파가 합의하여 만들어진 법인체라는 점에서 다른 임의 단체들과 차별화된다. 이 목사는 신현균 초대 총재로부터 성결교 이성봉 목사가 한평생 끼고 다니던 금반지를 영적 후계자로서 물려받았으며, 이는 다음 3대 총재에게도 물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원의 교육 과정은 1년 코스로 진행된다. 졸업 시에는 전 졸업생이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익히고 영성 졸업 세미나와 졸업식을 함께 개최한다. 최근에는 50기 졸업식이 있었으며,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연구원 출신 졸업생은 총 약 2,500명에 이른다.

 

특히 전라남도 여수에서 배를 타고 3시간 들어가야 하는 거문도 출신 목사의 사례를 언급했다. 거문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전기가 들어오고 당구대가 들어온 곳으로, 과거 영국이 홍콩과 함께 불법 점령했던 지역이었다. 그 복잡한 역사를 가진 거문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연구원에 출석했던 목사도 계셨다고 회고했다.

 

▲ 인터뷰 영상 

 

한국교회 위기와 부흥사들의 책임론

이태희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무너진 이유 중 하나로 부흥사들의 변화 없는 집회를 꼽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목사님은 일반 목회자가 교회에서 하는 설교를 부흥사가 똑같이 반복한다면 시간 낭비, 돈 낭비일 뿐이며, 이는 죄악이라고 단언했다.

과거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의 부흥회는 회개, 눈물, 변화, 헌신이 있었으나, 지금의 집회는 단순히 하나의 행사로 끝나버린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그는 부흥에 있어 '오직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이라는 조건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 즉 자기 지역과 이웃, 민족 구원보다 해외 선교에만 치우쳐 자기 형제와 이웃, 자식에게는 감동이 없는 것을 한국교회의 큰 병폐로 지적했다.

 

현재 한국교회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민족 구원을 위해 몸부림치는 목회자를 찾기 힘들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5월 1일 기준, 우리나라 기독교인 비율이 15%에 불과하며, 그중 절반은 기독교를 표방한 이단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주의종들(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바짝 정신 차리고 영혼 구원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소망이 없다"며 위기의식을 호소했다.

 

2027 대성회 비전: 100만 구원의 목표

현재 본부는 2027 8천만 민족복음화 대성회를 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7년은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 120주년이자 77민족복음화 대성회 50주년이 되는 해로, 이들은 이때까지 100만 명을 구원하는 것을 목표로 몸부림치고 있다.

 

민족복음화 운동본부는 한국교회에 소망을 불어넣기 위해 2027 대성회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7년 성회는 공설운동장이나 대형 교회, 체육관 등에서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이 운동은 20명, 30명, 50명 모이는 작은 교회라도 능력 있는 종들이 찾아가서 첫째 회개 운동, 성령 운동, 전도 운동을 일으키는 데 집중한다. 전국적으로 작은 교회에서 두세 명씩만 전도해도 큰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확신하며, 2027년까지 100만 명을 구원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희 목사는 영상을 보는 모든 이들이 민족 구원하는 일에 함께 손잡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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