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제49회 정기총회… "영적 장자교단으로 한국교회 부흥 이끌 것"
김영애 · 입력
천안 백석대서 3일간 성료… 신임 총회장에 이승수 목사 추대
[코리아인사이트=천안]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가 2026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교단의 새로운 도약과 한국교회 섬김을 다짐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48회기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구임원 교체식을 진행하는 한편, 충남노회 양문교회 이승수 목사를 제49회기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개회예배 및 성찬식… "목자의 손을 힘입는 성총회"
첫날인 9월 14일 열린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이승수 목사의 인도, 장로부총회장 고기성 장로의 기도와 장로찬양단의 특별찬양, 제48회기 총회장 김동기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동기 목사는 '목자의 손을 힘입어'(창 49:22~25)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1976년 교육 사역으로 시작해 1978년 총회로 출발한 백석 교단이 1만 여 교회를 이루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전했다. 이어 이교환 목사의 집례로 거행된 성찬식을 통해 참가 총대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확인하고 거룩한 성총회를 다짐했다.
이날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구 백석대신 총회장 강안실 목사, 회록서기 김응열 목사, 교육국장 이우종 목사, 전국장로연합회 부서기 이일동 장로, 태국 김선국 선교사(20년 근속) 등이 교단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또한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서적 1,500권을 선물했다.
제49회기 신임 임원진 출범… 총회장에 이승수 목사 추대
둘째 날인 9월 15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300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회무와 신구임원 교체식이 전 총회장 양병희 목사의 집례로 거행되었다. 전 총회장 류춘배 목사의 기도에 이어 신임 임원들에 대한 소개와 서약, 임원 선포가 이루어졌다.
제49회기를 이끌어갈 대표적 신임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 총회장: 이승수 목사(충남노회 양문교회)
* 제1부총회장: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 제2부총회장: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 장로부총회장: 신맹섭 장로(샘물교회)
직전 총회장 김동기 목사는 이임사에서 연금기금 135억 원 적립, 백석백인 미래비전 운동본부를 통한 8개 지역 세미나(2,000여 명 참석) 개최 등 48회기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총회 연금 조성 등을 위해 자진해서 판공비를 삭감 및 기부한 사실을 밝혔다.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개혁주의 생명신학 바탕의 영적 장자교단 선포"
같은 날 오후 열린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설립자이자 대표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는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창 25:31~34)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장자권은 출생 순서나 인간의 조건이 아닌 하나님의 언약과 영적 가치를 귀하게 여김에서 나온다"며 "백석 총회가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고백 위에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실천하여 한국교회를 살리는 영적 장자교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8년 맞이할 설립 50주년을 준비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어 설립자 장종현 목사와 증경총회장단(김연회·양병희·유만석·유충국·정영근 목사)이 신임 총회장 이승수 목사에게 안수 기도를 전했다. 신임 총회장 이승수 목사는 취임사에서 "37년간 개척 목회를 해온 경험과 교단 행정 섬김의 바탕 위에서, 백석 총회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이끄는 영적 장자교단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징검다리를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에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정석 감리교 감독회장, 기성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 기성 총회장 이기용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CBS 나희영 사장, CTS 김도영 사장, 국민일보 강주화 종교국장 등 기독 언론계 인사들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셋째 날 개회예배와 연합 사역… 복음 전파와 사회적 책임 다짐
총회 셋째 날인 9월 16일 개회예배에서는 증경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사로잡힌 인생'(고후 5:13~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와 5대솔라(5 Solas) 정신에 사로잡혀 목양 현장과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권면했다.
이번 정기총회 기간 중에는 희망친구 기아대책(부회장 박재범 목사)과의 협력을 통한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및 영남 지역 산불 피해 교회 재건(영덕 석동교회, 청송 영양한교회 등) 성과가 보고되었으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227개 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대표총회장 윤호균 목사)와의 한국교회 부흥 협력 약속도 이루어졌다. 아울러 군목단(15명 현역) 및 군선교사회(64명)와 해외 선교사들의 사역 보고가 이어지며 총회 전체 일정이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총회 셋째 날 진행된 회무 및 폐회예배에서 부총회장 임석순 목사는 기도를 통해 "총회에서 결정한 모든 일을 주님의 손에 맡기며, 낮은 자리에서 작은 교회와 농어촌·개척교회, 선교지를 품는 영적 장자교단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이어 마태복음 16장 21~2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한 신임 총회장 이승수 목사는 "교회와 노회, 총회를 섬기는 행정은 세상 정치가 아닌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세우는 하나님의 거룩한 일"임을 강조했다.
이승수 총회장은 1989년 신학교 4학년 시절 시골 마을회관에서 교회를 개척해 37년간 사역하며 8개 교회였던 충남노회를 165개 교회의 대형 노회로 성장시킨 간증을 전했다. 아울러 20년간 노회장 과열 선거 없이 원만하게 임원을 추천해 온 충남노회의 상생 모범을 소개하며, 주님이 허락하지 않은 자리에 연연해 분열을 일으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총회장은 교단의 지속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젊은 목회자들이 비판에 머물지 않고 총회 변화의 주역으로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며, "70세가 넘는 선배 목회자들이 후배들에게 총회 일의 기회를 내어주는 은혜로운 용단이 필요하다"고 권면했다.
설교 후 이승수 총회장은 총회 헌법 정치 제93조에 따라 제49회 정기총회 폐회를 공식 선언했으며,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의 안내와 참가자들의 찬송 후 직전 총회장 김동기 목사의 축도로 사흘간의 정기총회 모든 일정을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실시간 녹화 영상은 유튜브 채널 "에녹부흥타임즈1"과 "코리아인사이트"에서 6편의 영상을 시청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