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해구기독교연합회, 제81주년 8·15 광복절 기념예배 드려
김영애 · 입력
“광복의 은혜를 기억하고, 한국교회 회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
인천광역시 서해구기독교연합회가 제81주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 연합예배를 드리며, 광복의 은혜를 되새기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지난 8월 9일 열린 이날 기념예배에는 서해구 지역 교계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자리해 하나님께 광복의 은혜에 감사하고 나라와 민족,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예배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 반복되며 광복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바라보는 신앙적 의미가 강조됐다.
▲ 설교: 대표회장 김흥수 목사(은혜로교회)
예배의 기도에서는 81년 전 나라의 주권을 잃고 고통받던 민족에게 자유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신 은혜와 한국에 복음이 전해져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 나라로 성장하게 하신 은혜를 함께 고백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회개와 함께 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차별금지법과 종교 관련 법안 등에 대한 교계의 우려가 언급되는 가운데,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다시 부흥을 경험하게 해 달라는 간구가 이어졌다. 또한 결혼과 출산, 양육의 축복이 교회와 민족 가운데 넘치고 다음 세대가 믿음으로 일어나며 골방마다 기도의 소리가 회복되기를 기도했다.
▲ 1부 예배 인도: 곽수관 목사(선두장로교회/ 증경대표회장)
“광복은 하나님의 은혜…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말씀을 전한 김흥수 목사(은혜로장로교회/대표회장)는 신명기 8장 14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광복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신앙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신명기 말씀에 기록된 “내 마음이 교만하여 내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한다”는 말씀을 통해, 국가와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교에서는 한국에 복음의 빛이 들어온 과정과 선교의 역사, 제물포를 통한 복음의 전래,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 교회의 성장과 3·1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와 민족사의 관계가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복음이 전해지면서 학교와 병원, 교회가 세워지고 한국 사회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으며, 일제강점기에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독립운동의 현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고 설명했다. 3·1운동과 독립운동을 통해 자유와 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의 신앙과 희생도 함께 강조됐다.
▲ 2부 사회: 김요한 목사(신현감리교회/ 증경대표회장)
김흥수 목사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발전을 언급하면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제시하고, 교만과 하나님을 잊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자”는 자유의 의미를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자유를 지키고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광고: 사무총장 최광선 목사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합심기도
2부 기념식에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순서가 진행됐다.
특히 나라와 민족을 위한 합심기도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치권의 화합, 한국교회의 회복, 다음 세대의 신앙 계승 등을 놓고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김민교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증경회장)는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기도하였다. 젊은 세대와 어린이들이 교회를 멀리하게 만드는 환경과 문화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찾고, 한국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책임지는 믿음의 세대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 선두장로교회 찬양단의 찬양인도와 성가대의 특송, 신현감리교회 연합찬양팀의 헌금찬양
김민영 목사(지성성결교회/상임회장)는 대한민국이 분열되지 않고 하나 되며, 정치권과 사회 각 분야가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했다.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해 세계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복음을 전하는 나라로 쓰임받기를 간구했다.
주 신 목사(한신성결교회/공동회장)는 “한국교회가 다시 교회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 달라”며 교회가 사람의 자랑이나 성공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다시 십자가로 돌아가 회개와 거룩함을 회복하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를 다시 붙들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 대표기도: 유우열 목사(복된성결교회/ 증경 대표회장), 성경봉독: 박창흥 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 서기), 헌금기도: 김옥련 목사(나눔과기쁨 서해구 지부장/ 증경 대표회장), 축도: 유석환 목사(광성장로교회 원로/ 증경 대표회장)
“광복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날”
이날 기념식에서는 광복을 하나님의 은혜로 기억하고 매년 그 은혜를 되새겨야 한다는 메시지도 제시됐다.
김성한 목사(초원장로교회/증경회장)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된 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유월절을 지켰던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역시 광복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로 8·15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복 당시 어린 시절 직접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쳤던 경험을 회고하며 당시의 감격을 전하고, 이날의 만세 삼창을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대한민국의 발전, 그리고 믿음의 승리를 다짐하는 의미로 진행했다.

▲ 만세삼창: 조석연 목사(선두장로교회 원로/ 증경 대표회장), 특별기도: 김민교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 증경대표회장), 김민영 목사(지성성결교회/ 상임회장)
학생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되새겨
기념식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됐다.
학생 독립운동가를 재현한 김찬도 씨는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던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전하며, 독립을 위해 고난을 감수했던 이들의 삶을 되새겼다.
그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순간을 회고하며 독립을 맞은 당시의 감격과 동지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가 헛되지 않았음을 대한민국이 이야기해 주고 있다”는 내용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이어졌음을 강조했다.

▲ 특별기도: 주신 목사(한신성결교회/ 공동회장), 특별찬양- 한신성결교회 성가대, 바자이오
구재영 서해구청장 “교계와 함께 소통하고 경청하겠다”
이날 행사에는 구재영 서해구청장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구청장은 제81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행사를 준비한 교계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특히 7월 1일자로 출범한 서해구가 행정 개편 초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교계와 주민들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은 행정만으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주민들과 함께하고 성원과 관심을 받을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하고 경청하며 실천하는 구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구청장은 김흥수 목사가 선거 당시 전해준 “눈물로 씨앗을 뿌린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라”는 말씀을 소개하며, 그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특별찬양- 초원장로교회 성가대, 복된성결교회 성가대
김교흥 의원 “믿음으로 지킨 광복, 평화로 제2의 광복 완성해야”
이날 축사에 나선 김교흥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광복을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이뤄진 은혜로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일제강점기 36년의 어둠을 지나 광복을 맞은 대한민국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세계 경제의 주요 국가로 성장하고, 미국에 이어 세계적인 선교사 파송 국가로 자리매김한 것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뤄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 등이 한국에 들어와 교육과 의료를 통해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굳건히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광복은 믿음으로 지켜냈고, 이제는 평화로 제2의 광복을 완성해야 할 때”라며 좌우 이념과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를 넘어서는 화합과 평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에도 “싸움이 아니라 화합과 사랑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축사- 김성한 목사(초원장로교회 원로/ 증경 대표회장), 구재용 서해구 구청장, 김교흥 국회의원, 내빈소개- 임원 및 순서자들
“광복의 은혜를 잊지 말고 믿음의 유산 이어가야”
이번 제81주년 8·15 광복절 기념예배는 단순히 광복을 기념하는 행사를 넘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국교회의 사명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광복의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다음 세대의 신앙 계승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특히 “미움보다 사랑을, 분열보다 화합을, 거짓보다 진실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나라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와 함께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나라가 되며, 한반도에 평화가 임하고 북한에도 복음의 문이 열리기를 간구했다.
서해구기독교연합회는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광복 81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오늘의 교회가 감당해야 할 영적 책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 기도해야 할 사명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광복의 은혜를 기억하고, 자유를 지키며, 교회를 사랑하고 다음 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한편 어디에서든 그리스도의 빛을 밝히며 살아가겠다는 결단으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 마침기도: 안길선 목사(새인천장로교회/ 증경 대표회장), 내빈들(구청장, 국회의원, 구의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