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어명선교 21주년 감사축제 및 기념예배(④·끝)- 21년의 순종, 세계를 향한 복음의 발걸음… "주님의 어명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
곽영민 · 입력
21년의 순종, 세계를 향한 복음의 발걸음… "주님의 어명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
코리아인사이트 | 특별취재
21년.
사람의 계산으로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그 시간 동안 어명선교는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붙들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복음을 전해 왔다.
이번 '어명선교 21주년 감사축제 및 기념예배'는 단순히 창립기념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아니었다. 지난 21년 동안 하나님께서 이루신 선교의 역사를 감사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새로운 결단의 자리였다.
▲4부 축하의 시간: 인도 및 합심기도 인도하는 대표 이기도 목사
"복음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생명입니다"
행사 전체를 관통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그것은 "복음은 반드시 전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 이기도 목사는 지난 21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복음을 전한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여러 차례 고백했다. 선교의 계획도, 길도, 사람도, 필요한 모든 것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는 그의 고백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영남 목사의 간증 역시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선교의 길을 열어주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셨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이태희 목사는 설교를 통해 "복음전도는 선택이 아니라 주님의 어명"이라고 선포하며, 모든 성도가 지상명령 앞에 순종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세 사람의 메시지는 서로 달랐지만 결론은 하나였다.
"복음은 반드시 전해져야 한다.“
▲4부 축하의 시간 축사: 라건국 목사(청라복음영광교회, 인천민복총괄본부장)
"주님의 마지막 명령은 우리의 첫 번째 사명입니다"
라건국 목사는 어명선교 21주년을 축하하며, 이기동 목사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같은 영성을 가진 동역자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30여 년간 50여 개국을 다니며 선교했지만, 나라별 연합성회를 통해 세계선교를 펼쳐온 어명선교의 사역은 규모와 비전이 남달랐다고 평가했다. 특히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교회가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사명이라며, '어명선교'라는 이름 자체가 그 사명을 가장 잘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복음 전파의 기반을 지키는 일 역시 중요한 사명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이기동 목사가 끝까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지난 21년간 하나님께서 어명선교를 붙드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욱 크게 쓰임 받는 선교회가 되기를 축복했다.
한국교회가 다시 붙들어야 할 본질
이번 감사축제는 어명선교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가 아니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태희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의 현실을 진단하며, 교회의 위기는 외부 환경보다 먼저 소명과 사명을 잃어버린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음전도와 제자 양육이라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참석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단순한 격려를 넘어, 자신의 신앙과 사역을 돌아보게 하는 도전으로 다가왔다.
▲합심기도 인도하는 김동수 목사(부천민족복음화운동본부 사무총장)
21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
대표기도 가운데도, 환영사 가운데도, 설교 가운데도 반복해서 언급된 말이 있었다.
"새로운 20년."
이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앞으로의 선교 비전을 담은 선언이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21년을 감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국내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다졌다. 대표기도에서는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비전과 소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다시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시며 8천만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이루게 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합심기도 모습
주님의 어명을 품고 세상으로
행사의 마지막은 감사와 결단이었다.
21년 동안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주님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겠다는 다짐이 참석자들의 마음에 새겨졌다.
'어명(御命)'이라는 이름에는 선교회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사람이 만든 구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명하신 "너희는 가라"는 지상명령을 삶으로 실천하겠다는 고백이다.
21년 동안 이어진 걸음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앞으로 어명선교가 또 어떤 나라에서, 어떤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날 참석자들은 한 가지를 분명히 고백했다.
"주님의 어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복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그들의 결단은, 감사축제를 넘어 또 다른 선교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이었다.
▲축도: 심원용 목사(삼광비젼센터 원로목사)
■ 특집을 마치며
이번 「어명선교 21주년 감사축제 및 기념예배」는 단순한 행사 스케치가 아니라, 21년간 이어온 선교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비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본지는 ① 감사예배와 환영사, ② 이영란 목사와 김병희 전 키르키즈스탄과 독일 선교사의 선교 간증 및 선교보고, ③ 강복렬 목사와 이태희 목사의 말씀, ④ 어명선교의 비전과 의미를 차례로 조명했다.
복음은 시대를 초월한 교회의 사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은 오늘도 유효하다. 어명선교가 지난 21년간 걸어온 길이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