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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목사 "예배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자리"… 한국크리스찬포럼 정기포럼 개최

곽영민 · 입력

레위기 5대 제사 통해 참된 예배의 본질 조명… "산 제물의 삶으로 하나님께 응답해야"

 

 

【코리아인사이트=인천】 한국크리스찬포럼(이사장 이규학 감독)과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회장 윤보환 감독)는 20일 인천제일감리교회에서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남서울감리교회 김현기 목사를 초청해 '레위기 5대 제사와 참된 예배'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김 목사는 "예배는 인간이 만들어낸 종교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부르시는 은혜의 자리"라며 예배의 본질 회복을 강조했다.

 

김현기 목사 "예배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자리"… 한국크리스찬포럼 정기포럼 개최
▲ 이사장 이규학 감독(인천제일감리교회 원로목사), 회장 윤보환 감독(영광교회 담임) 

 

포럼은 기도로 시작됐다. 기도를 맡은 송현순 장로(화도교회)는 "지금 이 땅에는 정치·경제적으로 말할 수 없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나라를 바로 세우시고 복음이 힘 있게 전파되도록 한국크리스찬포럼과 한국복음주의영성협회를 사용해 달라"고 간구했다. 이어 "오늘 김현기 목사를 통해 우리의 믿음을 다시 점검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환관하 목사(하늘만나교회 원로)의 에어로폰 특송에 이어 강단에 오른 김현기 목사는 자신을 "고(故) 김지탁 장로의 장남으로 용인 수지에서 남서울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고 소개한 뒤, 레위기 1장 1~9절을 본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은 레위기 5대 제사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번제를 중심으로 예배를 살펴보고, 나머지 내용은 유인물을 통해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기 목사 "예배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자리"… 한국크리스찬포럼 정기포럼 개최
▲ 사회: 이충호 목사(동인첨교회), 기념촬영

 

김 목사는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목적은 단순한 해방이 아니라 예배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애굽기 3장 18절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출애굽을 이루신 목적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기 위함이었다"며 "시내산에서 성막을 세우게 하시고 이어 레위기를 주신 것도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룩한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바른 예배가 있다"며 "예배를 바르게 드리는 사람이 거룩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목사는 레위기의 히브리어 제목인 '와이크라(그가 부르셨다)'에 주목했다.

그는 "예배는 사람이 필요해서 만든 종교행위가 아니다"라며 "죄인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부르셨기에 예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배는 사람이 만드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시고 하나님이 정하신 하나님의 일"이라며 "그러므로 내 마음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드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현기 목사 "예배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자리"… 한국크리스찬포럼 정기포럼 개최 

▲ 찬양인도: 강장식 목사(인천제일감리교회 부담임), 반주자(인천제일감리교회), 대표기도: 송현순 장로(화도교회), 특주: 황관하 원로목사(하늘만나감리교회).  

 

김 목사는 레위기의 번제를 중심으로 예배의 핵심도 설명했다.

그는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물"이라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재물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으로 드려야 하나님께서 받으신다"고 말했다.

이어 번제는 흠 없는 제물을 온전히 불살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제사라고 설명하며 "레위기의 모든 제사는 번제를 중심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흠 없는 제물'의 의미를 신약의 복음과 연결했다.

그는 "흠 없는 제물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며 "아무리 정성을 다해 예배해도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또한 로마서 12장 1절을 인용하며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물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몸"이라며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 곧 헌신이며 참된 예배"라고 강조했다.

 

김현기 목사 "예배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자리"… 한국크리스찬포럼 정기포럼 개최 

▲ 강사: 김현기 목사, 인사: 김인기 목사(일산신광교회 담임), 광고: 총무 최호규 장로, 식사기도: 최종만 장로(숭의교회)   

 

이어 안수의 의미를 설명하면서도 예배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김 목사는 "안수는 단순히 손을 얹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죄를 제물에 전가하는 믿음의 행위"라며 "예배를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예배자는 자신의 죄를 숨김없이 하나님 앞에 고백해야 하며,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경험할 때 삶이 변화된다"고 말했다.

강연 후반부에서 김 목사는 예배가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예배의 축복은 세상을 본받지 않고 마음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며 "예배를 바로 드리면 삶이 변하고 가정이 변하며 관계가 회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속건제를 설명하며 실제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소개했다. 한 성도가 레위기 말씀을 듣고 오랜 갈등 관계에 있던 가족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경제적 배상까지 실천했던 일을 소개하며 "참된 예배는 용서와 화해를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기 목사 "예배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자리"… 한국크리스찬포럼 정기포럼 개최 

▲ 공로패 전달(이규학감독이 고 김지탁 장로 큰아들인 김현기 목사에게)  

 

이날 포럼에서는 고(故) 김지탁 장로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차남 김인기 목사(일산신광교회)는 인사말에서 "아버지는 평생 바다에서 일하시면서도 기도의 사람으로 사셨다"며 "장례 후 기도수첩을 정리해 보니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이름, 기도제목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아버지가 제게 남긴 가장 큰 유산은 '기도밖에 없다'는 말"이라며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규학 감독(인천제일감리교회 원로)목사는 "한국크리스찬포럼은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원로 목회자와 장로들을 섬기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시작된 모임"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윤보환 감독은 참석자들과 함께 믿음의 계승과 나라와 민족, 포럼 사역을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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