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원대 조합 비리·300억 자금세탁 의혹 철저 수사하라”… 청천2구역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
사회 · 김영애 · 입력
[인천=코리아인사이트]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한 조합 비리 및 자금세탁 의혹에 대해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5월15일 오후2시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다시 열렸다. 조합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검찰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강도 높은 규탄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진정서를 제출하는 김성기 대표, 염성태 상임대표
이날 현장에는 “대검 재기수사 명령”, “재기수사 명령 무시”, “증거 외면”, “불기소 강행”, “300억 자금세탁 의혹 철저 수사”, “교육청 100억 소송 소장 공개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했다.
▲접수증
참석자들은 “대검찰청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음에도 사건이 제대로 수사되지 않고 있다”며 “3천억 원대 조합 비리 의혹과 300억 원 규모 자금세탁 의혹, 117억 원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즉각적이고 공정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합원 측은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조합 운영의 불투명성과 조합장 일가의 장기 운영 문제, 각종 횡령 및 자금 흐름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증거 누락과 사실 왜곡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용구 대표(전 조합장)
또한 조합원 측은 “과거 해당 사건에 대해 1차 불기소 처분을 내렸던 검사가 재기수사 사건의 담당검사로 다시 지명됐다”며 공정성과 중립성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이미 불기소 판단을 내린 검사가 다시 사건을 맡는 것은 재수사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해당 검사에 대한 기피신청을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발언에 나선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재기수사 명령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사건을 다시 철저히 조사하라는 국민적 요구”라며 “검찰이 더 이상 증거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인천지방검찰청 민원실에 진정서와 관련 자료를 다시 제출했으며, 향후 추가 고발과 감사 청구, 시민감시 활동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은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유사한 비리와 조합원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진실 규명이 공정한 도시정비사업 질서를 바로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원 측은 향후 수사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끝까지 진상규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첨부-0
- [꾸미기]제목 없는 디자인 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