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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은 꿈꾸고 하나님은 이루신다”

김영애 · 입력

2026 백석총회 통합감사예배… 양병이 목사 메시지 선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백석)는 5월 5일 통합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50년의 은혜를 돌아보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영안교회 담임이자 증경총회장인 양병희 목사는 “백석은 꿈꾸고 하나님은 이루신다”는 주제로 설교하며, 교단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양 목사는 설교 서두에서 “백석의 50년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역사”라며 “이제 우리는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전했다.

 

“꿈은 생명… 잃어버리는 것이 가장 큰 위기”

양 목사는 ‘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생명’에 비유했다. 그는 “유정란은 생명이 있어 병아리가 되지만, 무정란은 아무리 오래 두어도 썩는다”며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생명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가장 두려운 것은 환경이나 형편이 아니라 꿈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서울역에서 만난 노숙 청년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형편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들의 얼굴에서 꿈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꿈을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

본문인 창세기 13장 말씀을 중심으로, 양 목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신 장면을 언급하며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성경 속 인물들을 예로 들며 “야곱, 모세, 엘리야, 사도 요한 모두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본 ‘꿈의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은 보는 만큼 주신다”며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시선이 곧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꿈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양 목사는 이어 꿈의 성취를 위해 반드시 ‘대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다녀보라’고 하신 것은 꿈의 값을 지불하라는 의미”라며 “대가 없는 꿈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솔로몬의 지혜 뒤에 있었던 ‘천 번제의 헌신’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결과만 바라보지만, 그 뒤에 있는 희생은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양 목사는 “하나님은 피와 땀과 눈물을 요구하신다”며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라고 덧붙였다.

 

“백석의 50년, 기도의 영성이 만든 역사”

양 목사는 백석 교단의 역사를 돌아보며 “세 평 신학교로 시작한 백석이 오늘날 수만 명의 인재를 배출하는 공동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라 기도의 결과”라며 “백석의 정체성은 ‘기도의 영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교회들이 외형을 말하지만, 백석은 엎드려 기도하는 영성에서 출발한 교단”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님 없는 꿈은 성공이 아니다”

설교 후반부에서 양 목사는 아브라함이 단을 쌓은 사건을 언급하며 꿈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 없는 꿈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며, 하나님을 떠난 꿈은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꿈의 목표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한다”며 신앙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했다.

 

“다음 세대를 향한 꿈을 심어야”

끝으로 양 목사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언급하며 “분열과 약화 속에서도 우리는 다음 세대를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족과 세계를 향해 다시 일어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백석은 계속해서 꿈을 꾸고, 하나님은 그 꿈을 이루실 것”이라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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