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5개 교단과 역사적 통합이뤄
곽영민 · 입력
5개 교단과의 역사적 통합... 1만여 교회를 품은 한국교회 대표 교단으로 도약
"백석은 꿈꾸고 하나님은 이루신다"...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 선포
"신학은 학문이 아닌 예수 생명의 복음"... 개혁주의생명신학 정체성 재확인
'2026 통합 선언문' 채택...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의 마중물 다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설립 반세기 만에 1만여 교회를 품는 한국교회 대표 교단으로 우뚝 섰다. 백석총회는 2026년 5월 5일, 백석대학교 천안캠퍼스 백석골 대강당에서 '2026년 통합감사예배'를 거행하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환영사를 전하는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
5개 교단과 하나 된 '예수 생명 공동체'
이번 통합에는 백석대신 총회를 비롯해 합동연합, 국제선교, 에녹, 합동연대 등 총 5개 교단이 뜻을 같이하며 백석의 새 가족이 되었다. 이는 단순한 교세 확장을 넘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정체성 아래 분열된 한국교회를 치유하려는 하나님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는 '백석은 꿈꾸고 하나님은 이루신다'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꿈은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생명력"이라며, 아브라함이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꿈을 꾸었듯 백석의 동역자들이 미래를 향한 비전을 품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꿈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은 이상에 불과하다"며 희생과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부 예배 인도하는 총회장 김동기 목사
"신학은 학문이 아닌 예수의 생명"… 설립 정신의 승리
총회장 강안실 목사는 이번 통합이 많은 기도와 갈등의 시간을 지나온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고백하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하는 '십자가를 붙드는 순종'의 과정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교회가 주 안에서 하나 될 수 있음을 믿음으로 증명했으며, 이번 연합이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의 선언이자 한국 교회 전체가 하나 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했다. 또한 동역자들에게 다시는 나누어지지 말고 끝까지 서로를 붙들어 줄 것을 간절히 당부했다. 이러한 하나 됨을 통해 교회가 살아나고 복음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길 기대하며 환영사를 마쳤다.
▲2부 인도하는 부총회장 이승수 목사
백석총회의 설립자이자 대표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는 환영사에서 백석의 눈부신 성장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다. 1978년 단 세 평의 신학교로 출발한 백석은 현재 3개의 대학과 1만여 교회를 거느린 거대 교단으로 성장했다.
장종현 목사는 특히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설립 정신을 재확인하며, 사변화된 신학에서 벗어나 무릎 꿇는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17년 전 예장 통합과의 통합 논의 당시 기득권을 내려놓으려 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하나 되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순종"이라고 전했다.
▲설교하는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 '백석 선언문' 채택
이날 예배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2026 통합 감사예배 선언문'을 통해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를 섬기는 생명의 마중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선언문에는 △성경의 유일한 권위 인정 △성령 안에서의 연합과 일치 앞장 △다음 세대 복음 양육 △사회적 책임과 소외된 이웃 섬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과보고하는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축사를 전한 이정익 목사(기성 증경총회장)는 백석의 매력으로 강력한 영적 리더십, 포용력,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꼽으며, 백석이 한국교회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격찬했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역시 "예수님의 간절한 기원인 '하나 됨'을 이룬 백석총회를 축하한다"며 이번 통합의 영적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홍사진 목사는 이번 통합을 목격하며 예성, 기성, 나성 교단 또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꿈을 품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백석의 결단이 한국 교회의 통합과 화해를 이끄는 '신선한 바람'이자 '나비 효과'가 되어 연합의 역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축하를 전했다.
▲통합교단 대표 인사
백석총회는 이번 통합을 기점으로 '성장에서 성숙으로' 나아가며,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향해 오직 말씀과 기도로 전진할 것을 전 세계 교회 앞에 선포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예장백석대신 총회장 강안실 목사
이날 순서자들은 다음과 같다.
1부: 사회-총회장 김동기 목사, 기도-장로부총회장 고기성 장로, 성경봉독-회의록서기 김응열 목사, 특별찬양-백석&백석대신장로합창단, 학교법인 백석학원 관계자의 학교 소개.
2부: 사회-부총회장 이승수 목사, 경과보고-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인사말-백석대신 총회장 강안실 목사, 환영사-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 축사- 기성증경총회장/ 전 성서공회 이사장 이정익 목사, 한교총 증경대표회장/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예성 총회장 홍사진 목사, 축사-한교총 증경대표회장/ 합동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 감사패 수여- 총회장 김동기 목사, 우리의다짐-이태윤⋅이경욱 목사, 광고-서기 박대순 목사, 축도-증경총회장 유충국 목사, 오찬기도-유지재단이사장 정영근 목사.
▲축사하는 증경총회장 유충국 목사
▲오찬기도 유지재단 이사장 정영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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