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사수냐 폐쇄냐" 기로에 선 한국 교회… 5월 16일 인천 100만 성도 궐기대회 개최
곽영민 · 입력
신용대 목사, "민법 개정안과 차별금지법은 신앙·예배의 자유 파괴하는 위협"
[코리아인사이트=인천] 교회사수운동본부 및 자유수호범시민대책본부 상임의장인 신용대 목사(하늘꿈교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민법 개정안과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한국 교회의 존립을 흔드는 위급한 사안이라고 경고하며, 오는 5월 16일 인천에서 '교회 수호 100만 성도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이번 법안들이 단순한 논리의 문제를 넘어 법 조문에 명시될 경우 교회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성도들의 즉각적인 행동을 호소했다.
신앙·양심·예배·표현의 '4대 자유' 침해 우려
신용대 목사는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경우 발생할 신앙의 자유, 양심의 자유, 예배의 자유, 그리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억압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가 신앙에 근거해 말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되는 현실이 닥칠 것"이라며, 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할 현대판 종교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하는 '교회가 차별을 조장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 목사는 "교회는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도덕적·윤리적 기준과 전통을 무너뜨리는 행위까지 차별 금지의 영역에 넣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법적 변화가 청소년들의 성 교육과 성적 정체성 혼란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목회자의 '예언자적 사명'과 복음의 관문 인천의 역할
교회의 사회적 참여에 대해 신 목사는 "목회자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를 세상에 전하는 예언자적 사명과 제사장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궐기대회는 단순한 정치 참여가 아니라 신앙을 지키기 위한 본질적인 외침이라는 설명이다.
인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천은 복음의 관문이자, 나라가 위태로울 때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구했던 상징적인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 목사는 "현재 발의자들이 교회의 반대 목소리에도 꿈쩍하지 않는 상황에서, 인천의 4,800여 교회와 100만 성도들이 일치단결하여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회는 늦는다… 지금이 한국 교회를 지킬 골든타임"
신용대 목사는 이번 대회의 성공 여부가 숫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마음을 합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이 통과된 후 주저앉아 후회하고 원망해 보아야 이미 늦는다"며, "아직 우리에게 기회가 있을 때 목사님들과 장로님, 그리고 모든 성도가 함께 동참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번 '5월 16일(토) 오후2시에 부평역 광장일대 대로변에서 모이는 인천 교회 수호 궐기대회'는 한국 교회의 미래와 다음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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