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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리포트] “인천 교육은 지금 응급상황”... 이현준, ‘교실 이데아’ 통해 교육 대전환 해법 제시

곽영민 ·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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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 ‘코드 블루’ 진단... “겉치레 행정 대신 본질로 돌아가야”

대한민국 최초 ‘헌법 교육 특구’ 제안... 이념 교육 배격하고 헌법 정신 고취

‘디지털 디톡스’로 인성 회복... 알고리즘의 노예 아닌 ‘생각하는 힘’ 기른다

원도심-신도시 교육 격차 해소와 인천형 ‘글로벌 물류·항공 특화 교육’ 도입

34년 현장 전문가의 진심... 제자와 동료들이 증언하는 ‘준비된 교육 리더’

‘교실 이데아 10대 강령’ 선포...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꿈꾸는 교실 회복

“가르치는 오만함 씻겠다”... 학생의 발 닦아주는 낮은 자세의 ‘세족식’ 감동


 

[코리아인사이트=인천] 34년 6개월간 인천 교실을 지킨 ‘찐 선생님’ 이현준 저자가 자신의 교육 철학과 인천 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저서 『교실 이데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무너진 교실을 다시 세우기 위한 ‘심폐소생술’의 장이자 교육 주체들이 함께하는 선언의 자리였다.

 

[심층 리포트] “인천 교육은 지금 응급상황”... 이현준, ‘교실 이데아’ 통해 교육 대전환 해법 제시
 

현재 인천 교육 진단: “환자가 숨을 쉬지 않는 ‘코드 블루’ 상황”

이현준 저자는 현재 인천 교육을 학력 저하, 청렴도 하락, 교실 붕괴가 심각한 ‘코드 블루(응급 상황)’로 정의했다. 그는 “환자가 숨을 쉬지 않는데 새 옷을 입히는 행정은 끝내야 한다”며, 겉치레가 아닌 현장 중심, 문제 해결 중심의 실용적 해법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그가 제시하는 ‘이데아’란 세상이 변해도 타협할 수 없는 ‘사물의 본질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심층 리포트] “인천 교육은 지금 응급상황”... 이현준, ‘교실 이데아’ 통해 교육 대전환 해법 제시
▲제자에게 세족식하는 모습 

 

핵심 비전: 대한민국 최초 ‘헌법 교육 특구’ 지정

이 저자가 제시한 가장 독창적인 해법은 ‘헌법 정신의 회복’이다.

• 헌법 교육의 의무화: 초·중·고교에 헌법을 정규 과목으로 편성하여 권리와 의무를 균형 있게 가르치고, 이를 통해 무너진 교육의 기초공사를 다시 하겠다는 구상이다.

• 이념 교육 배격: 그는 현재의 ‘민주 시민 교육’이 자칫 이념 교육이나 진영 논리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며, 정치가 덮을 수 없는 최후의 방패인 ‘헌법 교육’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 교육 특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심층 리포트] “인천 교육은 지금 응급상황”... 이현준, ‘교실 이데아’ 통해 교육 대전환 해법 제시
▲사회 : 김수진 ​

 

지역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디톡스’

인천의 지리적 특성과 시대적 과제를 반영한 구체적인 정책들도 눈길을 끌었다.

• 지역 격차 해소: 신도시의 과밀 학급 문제와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 공간 재배치를 제안했다.

• 글로벌 특화 교육: 인천의 자산인 공항과 항만을 연계하여 글로벌 물류·항공 특화 교육을 도입하고, 원도심은 인문학 특구, 섬 지역은 평화 아카데미로 육성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 디지털 디톡스: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기계를 끄고 사람을 향하게 하는 인성 및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심층 리포트] “인천 교육은 지금 응급상황”... 이현준, ‘교실 이데아’ 통해 교육 대전환 해법 제시
▲국민의례​

 

제자와 동료가 증언하는 ‘이현준의 휴머니즘’

행사에서는 이 저자의 진정성을 뒷받침하는 감동적인 증언들이 이어졌다.

26년 전의 제자: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오른 임세이 센터장은 “26년 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했던 시절에도 선생님은 저를 차별 없이 받아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선생님이 지향하는 교육의 근본은 모든 아이가 각자의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저자는 당시 몸이 불편해 자주 넘어지던 제자의 모습을 회상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열정적인 교사 시절: 이순근 전 교장은 이 저자가 평교사 시절, 학교의 변화를 위해 대구까지 내려가 6년 동안 공부하며 관광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그의 미래 예측 능력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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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신용대 목사(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교육은 백년지계, 인천 교육 다시 살아날 희망 보았다”

첫 격려사에 나선 신용대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은 “교육은 백년지계로, 교육이 실패하면 나라에 소망이 없다”며, “『교실 이데아』를 읽으며 인천 교육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저자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기도로 후원하겠다며 깊은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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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박상은 (전)국회의원​

 

박상은 전 국회의원 역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을 통해 가난의 사슬을 끊고 신분을 상승시켰던 것이 우리 현대사였다”고 회고했다. 특히 저자가 제안한 ‘헌법 교육 특구’ 구상에 대해 “인천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였다”며 이 저자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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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주태종 (전)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평교사 시절부터 학교의 비전을 고민한 준비된 리더”

저자의 인생 멘토이자 교육계 선배들의 증언은 이 저자의 실행력을 뒷받침했다. 주태종 전 인천교총 회장은 이 저자를 “인격과 자질, 능력을 고루 갖춘 차세대 전투기”로 비유하며, “참신하고 깨끗하며 때 묻지 않은 교육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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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이순근 (전)인천여자고등학교 교장​

 

이순근 전 인천여고 교장은 2010년의 일화를 소개하며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 저자는 평교사 시절 이미 직업계 고등학교의 한계를 느끼고, 학교의 트렌드를 바꾸기 위해 6년 동안 방학마다 대구로 내려가 관광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과 추진력을 높이 샀다. 또한 “지하철 광고에 예산을 쏟는 교육 행정 대신, 진정으로 교실을 바라보는 교육자가 필요하다”며 이 저자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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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김동형 목사(인천서해안장로교회)​

 

“43년 지기 멘토와 제자가 말하는 ‘이현준의 휴머니즘’”

43년 동안 저자를 지켜본 김동형 목사는 “그와의 대화 주제는 언제나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며, 이 책에는 이현준의 휴머니즘과 아이들을 향한 절절한 사랑이 배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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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임세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

 

“현장의 시선으로 풀어낸 공교육 정상화의 길”

영상으로 축사를 보낸 배준영 국회의원은 “교실의 질서가 흔들리고 학습 격차가 확대되는 위기 속에서, 이 저자가 현장의 시선으로 공교육 정상화의 방향을 제시했다”며 『교실 이데아』 출판이 교육 회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심층 리포트] “인천 교육은 지금 응급상황”... 이현준, ‘교실 이데아’ 통해 교육 대전환 해법 제시
▲영상축사: 배준영 국회의원​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처럼 다양한 인사들의 격려와 증언을 통해, 이현준 저자가 단순히 책을 낸 작가를 넘어 인천 교육의 대전환을 이끌 준비된 적임자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심층 리포트] “인천 교육은 지금 응급상황”... 이현준, ‘교실 이데아’ 통해 교육 대전환 해법 제시
 

이현준 저자의 출판기념회에서는 인천 교육의 세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표하여 최윤영 학생, 정광수 선생님, 김경희 학부모가 무대에 올라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했다.

 

[심층 리포트] “인천 교육은 지금 응급상황”... 이현준, ‘교실 이데아’ 통해 교육 대전환 해법 제시
 

최윤영 학생: "숫자가 아닌 '나 자신'으로 살 수 있는 교실"

• 미래보다 중요한 '오늘': 어른들은 교실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교실에서 학생들의 '오늘'은 보이지 않아 두렵다고 고백했다.

• 질문이 허용되는 공간: 정답이 적힌 종이에 가치를 맡기는 대신, 틀린 답을 말해도 비웃음당하지 않고 "왜요?"라고 당당하게 물을 수 있는 교실을 꿈꾼다고 말했다.

• 인격체로서의 존중: 학생들을 숫자로만 기억하거나 도구로 부르지 말고, 교실 안에서 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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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학생​

 

정광수 선생님: "행정이 아닌 '가르침'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 행정 업무의 과부하: 아이들의 눈을 마주 보는 시간보다 모니터 속 행정 서류를 채우는 시간이 더 길어진 현실을 지적했다.

• 무너진 훈육의 권위: 교실이 배움의 성지가 아닌 갈등과 민원의 장이 되었으며, 사랑으로 가르치려 해도 "인권 침해"라는 말 앞에 훈육이 멈춰버리는 차가운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 상식의 회복: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헌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스승으로서 존중받고 제자의 허물을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는 상식적인 교실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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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수 교사​

 

김경희 학부모: "성적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살펴주는 학교"

• 불안한 부모의 마음: 매일 아침 등교하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혹시 상처받지는 않을까' 늘 기도하는 부모들의 불안한 자화상을 언급했다.

• 신뢰 관계의 단절: 부모는 학교를 믿지 못하고 학교는 부모를 경계하게 된 상황에서 아이들이 길을 잃을까 봐 노심초사하는 현실을 전했다.

• 공동체 교육의 회복: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생님, 성적표의 숫자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살펴주는 따뜻한 풍경, 그리고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배우는 헌법 교육을 통해 학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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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학부모​

 

‘교실 이데아 10대 강령’과 세대 간의 약속

이들은 공통적으로 교실 이데아 10대 강령을 함께 낭독하며, 이념이나 행정이 아닌 아이들의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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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강령​

 

• 10대 강령 주요 내용: △이념의 외풍이 없는 교실 △행정의 블랙홀이 사라진 교실 △부당한 민원으로부터 안전한 교실 △지역 격차가 없는 교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시작되는 교실 등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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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식​

 

• 세족식 퍼포먼스: 이 저자가 학생의 젖은 발을 직접 닦아주는 퍼포먼스는 “가르치는 오만함을 씻어내고, 아이들의 낮은 눈높이에서 교육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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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저자의 가족​

 

이현준 저자는 마지막 인사에서 “교사는 직함이 아니라 아이들 앞에서의 태도”라며, 권력이 아닌 아이들을 먼저 보는 ‘찐 선생님’의 자세로 인천 교육의 다음 장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인천 교육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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