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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제2차 실행위원회 개최... 재정 투명성 강화와 조직 정상화에 '박차’

곽영민 ·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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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다른 결산 보고" 과거 부실 회계 정황 드러나

과거 사무실 매입 자금 조사 착수 및 외부 공인회계사 선임 등 행정 쇄신 단행

 

[코리아인사이트=서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목사)가 제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과거 집행부의 재정 문제에 대한 조사 요청과 함께, 외부 전문가를 통한 감사 시스템 구축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과거 사무실 매입 기금 행방 조사 및 재정 책임제 논의

회의 초반, 김용도 목사는 과거 이영훈 대표회장 재임 당시 사무실 매입을 위해 출연된 상당한 액수의 자금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 목사는 "해당 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감사를 통해 밝혀야 한기총의 건전성 문제가 깨끗이 해결될 것"이라며 조사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실행위원회에서 재정위원회는 지난 몇 년간의 예·결산 보고에 상당한 오류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보고에 따르면, 과거 집행부는 물품 후원을 현금 수입처럼 기록하여 실제 재정 상황을 왜곡하거나, 적지 않은 부채가 있음에도 마치 흑자인 것처럼 허위 보고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 동안 체납된 관리비가 약 2억 5,000만 원에 달하며, 이에 따른 연 6.7%의 이자까지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임이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현 집행부는 재정위원회와 감사팀에서 해당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고 있으며, 총회 때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임기 중 발생한 부채를 다음 회기로 넘기지 않도록 하는 '재정 책임 제도'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되었다. 수입 없이 빚을 내어 사업을 집행하는 관행을 막고, 빚을 진 당사자가 책임을 지는 제도적 장치를 통해 후대 집행부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대표회장 '무보수 원칙' 확립 및 이사 인준

이번 실행위에서는 대표회장의 사례비 문제도 다뤄졌다. 새로운 정식 대표회장이 취임하면서, 재정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대표회장 사례비를 '0원'으로 책정하는 등 자원봉사 성격의 섬김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는 단체의 재정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사 인준 건도 통과되었다. 이번 회기부터 이사들은 단체를 섬기는 마음으로 매년 100만 원의 분담금을 납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일부 목회자는 5년 치 분담금을 선납하는 등 조직 헌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중립적 외부 감사 선임으로 '가짜뉴스' 차단

재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공인회계사 선임안도 의결되었다. 한기총은 정재용 공인회계사를 감사로 선임하며, 대표회장과의 개인적 친분이나 교회 관계가 전혀 없는 제3자를 추천받았음을 강조했다. 이는 재정 감사 과정에서의 오해를 방지하고 '가짜뉴스'가 생성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신년하례예배로 화합 다져

실행위원회는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했으며, 곧이어 신년하례예배를 통해 회원 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기총 측은 앞으로 실행위원과 임원들이 '한기총의 주인'임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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