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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보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 총회 둘째 날 브리핑: 124개국 참가, 아시아 교회 컨텍스트 반영한 ‘서울 선언문’ 초읽기

곽영민 ·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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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개 국에서 등록, 비교적 젊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 반대 시위에 대해 브레스미스 목사는 "반대할 수 있는 자격은 건강한 사회의 모습"임을 인정하면서도, WEA가 WCC(세계교회협의회)와는 완전히 다른 기관임을 명확히 해

- 이번 총회는 3,000명의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봉사를 통해 가능했음

- '서울 선언문'은 전 세계 학자들의 오랜 수고와 동양 아시아권 교회와 한국 개신교, 개혁주의, 복음주의가 붙잡고 있는 신학 사상과 컨텍스트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토론과 노력을 거쳐

- WEA의 네 가지 기둥은 성경, 오직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 그리고 복음(전도/선교)이며, WEA는 이 네 가지를 믿는 복음주의자들을 연합하는 기관

 

[코리아인사이트=서울]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는 총회 둘째 날을 맞아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있었던 주요 행사 내용과 앞으로의 의제, 그리고 총회 참여 통계를 상세히 발표하며 범세계적인 복음주의 연합의 열기를 전했다. 이번 서울 총회는 한교총(한국교회 섬김)과 WEA 서울 총회가 연합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총 5개의 트랙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뜨거운 연합 예배와 핵심 사역 공유

총회 첫날에는 WEA 서울 총회 개회 예배 대신 연합 예배 개회가 선언되었다. 참석자들은 세계인과 함께 뜨겁게 기도하며 교회 회복과 복음 증거를 위한 의지를 다지는 집중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주요 사역인 성령 사역과 제자 훈련 사역이 발표됐다. 이영훈 목사는 '교회 부흥과 성령 사역'에 대해, 정현 목사는 '목자의 심정'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총회 조직위원회 기획을 맡고 있는 주연종 목사는 현재 서울 일대가 선교, 박해받는 세계 곳곳의 여성 문제, 아동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기도하는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심층 보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 총회 둘째 날 브리핑: 124개국 참가, 아시아 교회 컨텍스트 반영한 ‘서울 선언문’ 초읽기
 

'박해의 영웅들' 논의 및 북한 이슈 반영

둘째 날 오전에는 헌신과 박해의 문제를 다루었으며, 인상적인 주제로 "우리는 박해로 죽는 것이 아니라 죄로 죽는 것이다. 박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박해받는 이들은 우리의 영웅이다"라는 내용이 강조되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 대표로는 허문영 한국 대표와 지성호 전 국회의원이 나와 북한의 인권 및 박해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지난 2년간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을 구출하기 위해 UN과 협력했던 부분은 WEA가 한국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협력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었다. 현재는 종교 박해와 성경 번역에 대한 논의에 이어 스티븐 통 목사의 복음주의 개혁주의에 대한 강연이 이어지고 있다.

 

총회 참가 규모: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약진

WEA 미디어 담당 브레스미스 목사는 총회 참여 통계를 상세히 발표하며 WEA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설명했다. 총 등록자는 1,500명이었으나 비자 및 로지스틱 문제로 인해 현재 850명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내 목회자 4,000명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124개 국에서 등록했는데, 참가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지역은 아시아(36%)였으며, 그 뒤를 아프리카(21%)가 이었다. 주요 국가별 참가 비율은 인도 29%, 파키스탄 12%, 필리핀 11%, 싱가포르 6%이며, 아프리카에서는 우간다 12%, 남아공 9%, 카메룬 5% 순이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0세로, 비교적 젊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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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언문: 동양적 사상과 컨텍스트의 반영

이번 총회의 핵심 결과물 중 하나인 '서울 선언문'은 오래전부터 전 세계 학자들과 함께 준비되었으며, 특히 한국 신학위원회에서 밤새도록 많은 수고를 기울였다. 이 선언문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동양 아시아권 교회와 한국 개신교, 개혁주의, 복음주의가 붙잡고 있는 신학 사상과 컨텍스트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토론과 노력을 거쳤다.

 

선언문 작성 과정에서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예: 유럽과 한국의 가톨릭/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역사적 배경 차이)을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밝혔다.

 

최종 선언문은 약 7페이지 분량으로, 구체적인 특수 내용은 담지 않지만, 전쟁 및 포괄적인 평화 문제, 종교의 자유, 박해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입장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폐회 예배와 특별 전시회

총회는 폐회 예배와 성찬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는 세계에서 온 참가자들과 한국 교회가 영적인 유무상통을 이루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배 축도는 한국 교회의 상징적인 개혁주의 신학자인 박희천 목사와 아시아 연맹 회장 가이 목사가 함께 맡게 된다.

 

총회 기간 동안은 특별 전시회도 열린다. 세계 20대 화가에 꼽히며 CNN과 뉴욕 타임즈에 소개되었던 아키아나 크라마릭(Akiane Kramarik)의 전시와 한국 고유의 문화를 담은 박부원 명장의 전시가 함께 진행되어 동양과 서양, 회화와 조각의 만남을 보여준다. 아키아나의 작품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작품을 구매한 '빌러브드 갤러리'를 통해 전시되며, 작품 하나당 평균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시는 1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심층 보도]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 총회 둘째 날 브리핑: 124개국 참가, 아시아 교회 컨텍스트 반영한 ‘서울 선언문’ 초읽기
 

3천 명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WEA의 정체성

이번 총회는 3,000명의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봉사를 통해 가능해졌다. 노란 조끼를 입고 투입되는 이들은 시간대별, 역할별로 숙소 안내, 명찰 발급, 식당 안내, 심지어 지하철을 이용한 참가자 이동 안내 등 일주일 동안 곳곳에서 섬기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들의 엄청난 봉사가 총회를 성공적으로 호스팅하는 핵심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된 반대 시위에 대해 브레스미스 목사는 "반대할 수 있는 자격은 건강한 사회의 모습"임을 인정하면서도, WEA가 WCC(세계교회협의회)와는 완전히 다른 기관임을 명확히 했다. WEA는 성경의 권위(Authority of Scripture)를 최우선 순위로 두며, 타협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전도하는 데 집중한다. WEA의 네 가지 기둥은 성경, 오직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 그리고 복음(전도/선교)이며, WEA는 이 네 가지를 믿는 복음주의자들을 연합하는 기관이다.

 

WEA 서울 총회는 6년마다 개최되는 총회로,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을 섬기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네트워킹을 통해 앞으로의 전략을 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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