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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김영애 · 입력

제2회 학술세미나, 종교개혁 주경신학자의 주석과 연구로 현대 교회 통찰 제공

 

마르틴 부쳐(Martin Bucer)의 신학과 주석 활동을 조명하는 제2회 마르틴부쳐 학술세미나가 10월 27일 은곡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의 본질을 현대 교회에 적용하며, 성경 중심 신앙과 목회적 통찰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종교개혁시대의 주경신학자로 평가받는 부쳐가 남긴 방대한 성경 주석과 연구 자료를 통해, 500년 전 유럽에서 시작된 성경 중심 신학이 오늘날 한국 교회와 신앙 공동체에 던지는 의미를 깊이 체험했다.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강사하는 최준혁 박사(마르틴부쳐연구소 대표/은곡교회 담임) 

  

세미나는 경건회로 시작됐다. 이정규 장로의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 인천제2교회 원로 이건영 목사는 “성경으로 돌아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라”고 전하며 말씀 중심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양승희의 특송이 은혜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문병하 박사(강서대학교 명예교수)는 강사 최준혁 박사를 소개하며 “부쳐 연구를 통해 한국 교회가 복음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경건회 말씀전하는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원로)​

 

1강에서는 ‘주경신학자’로서 부쳐의 삶과 신학적 특징을 다뤘다. 부쳐는 성경 본문을 철저히 탐구하며, 목회와 학문을 통합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에베소서를 비롯한 여러 성경 연구에 몰두하며, 칼빈의 신학을 계승하고 한국 교회 현실에 맞춘 해석을 제시했다. 특히 부쳐는 성경 원문으로 돌아가라는 원전주의를 강조하며 히브리어·헬라어 연구를 병행하고, 설교와 목회에 이를 적용했다. 또한 루터와 쯔빙글리 사이의 신학적 간극을 좁히는 데 기여하며, 성경 중심 신앙과 실천적 목회를 결합한 주석과 강의를 펼쳤다.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강사소개하는 문병하 박사(강서대학교 명예교수)​

 

2강에서는 부쳐가 남긴 방대한 성경 주석과 연구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부쳐는 공관복음서(마태·마가·누가)를 비교 주석하고,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다른 복음서와 연관된 내용을 분석했다. 에베소서, 로마서, 요한복음, 시편 등 다양한 주석과 연구 자료는 단순한 학문적 기록을 넘어 목회적 실천과 신앙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에베소서와 요한복음 주석은 라틴어로 출판되어 현대 연구에서도 활용되며, 시편 주석은 흑사병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작성됐다.  부쳐의 저작은 정치적·사회적 제약과 전쟁, 악필, 금서 규정 등으로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으나, 일부 자료는 동료 학자들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최 박사는 “부쳐는 방대한 저작을 통해 후대 학자들에게 깊이 있는 성경 연구와 주석의 지침을 남겼다”며, “그의 글쓰기 방식과 연구 정신은 오늘날 신학자와 목회자에게도 중요한 학문적·영적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부쳐는 성경 해석에서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세웠으며, 설교와 연구를 통해 신학과 교회를 새롭게 세웠다. 또한 인문주의적 학문과 목회적 통찰을 결합하며, 글을 자세히 쓰고 방대한 분량을 남겨 후대 학자들의 연구와 묵상을 돕는 독보적 스승으로 평가된다. 그의 성경 주석과 목회적 실천은 오늘날에도 성경 중심 신앙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게 한다.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진행하는 이정규 장로(은곡교회)​

 

세미나 참가자들은 강의를 통해 부쳐가 남긴 저작과 연구, 신학적·영적 유산을 이해하며, 현대 교회와 신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은 통찰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특송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승희​

 

한편, 마르틴부쳐연구소는 ‘최준혁 목사와 함께 떠나는 종교개혁지 탐방’을 2026년 6월 8일부터 19일까지(10박 12일)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 모집은 2025년 11월 30일까지다. 탐방은 종교개혁의 현장을 직접 밟으며 신앙의 뿌리를 되새기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백현숙(010-8734-8291)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종교개혁지 탐방에 대하여 설명하는 최준혁 박사​

 

이번 세미나는 단순히 역사적 인물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한국 교회가 성경 중심 신앙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자리였다. 마르틴 부쳐의 주석과 연구는 500년 전 유럽에서 이루어진 학문적·영적 노력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 신앙과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부쳐가 강조한 ‘성경으로 돌아가기’, ‘성경 중심 목회’의 메시지는 시대를 넘어 한국 교회가 직면한 신앙적 도전과 고민에 중요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가자들은 역사적 자료와 신학적 깊이를 체험하며,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닌 실천적 신앙으로서의 성경 연구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자의 눈으로 볼 때, 부쳐의 삶과 사상은 오늘날 신학자와 목회자뿐 아니라, 평신도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살아 있는 신앙의 유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 최준혁 박사와 사모님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세미나 모습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세미나를 마치고 강사 최준혁 박사와 기념사진​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종교개혁지 탐방 사진전시​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종교개혁지 탐방 사진전시​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종교개혁지 탐방 사진전시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마르틴 부쳐, 성경 중심 신앙 회복의 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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