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6.25 상기 기념예배 드려
김영애 · 입력
“역사를 가르치라!… 다시는 비극의 되풀이 없기를”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대표회장 한치호 목사)는 6월 25일(수) 오전 11시 서구 새일꾼교회(담임 박승주 목사)에서 ‘6.25 상기 기념예배’를 드리며 민족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예배는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진행됐으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의 되풀이 없도록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자'는 취지 아래 개최됐다.
예배 1부 순서는 곽영민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묵상기도와 신앙고백, 찬송(찬송가 586장/통일찬송 521장)이 이어졌으며, 대표기도는 위평환 목사(영신총회 총회장)가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분단된 한반도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통일의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했다. 오랜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한국교회를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에 깨어 순종하게 하시고 이 민족이 회복의 길로 나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북녘 땅의 우상들이 무너지고 생명의 말씀이 곳곳에 선포되어 복음의 빛으로 변화되게 하시며, 성령의 불길이 한반도에 다시 타올라 민족 복음화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한국교회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진리와 순결을 지키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교단 되게 하소서라는” 고백으로 기도를 마쳤다.
성경봉독은 사회자가 신명기 6장 4~9절을 봉독하고, 이한 목사(찬양사역자)와 선에스더 목사(찬양사역자)가 특별찬양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설교는 장태봉 목사(서부중앙교회 원로)가 ‘역사를 가르치라!’(신6:4-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먼저 6·25 당시 자신의 기억을 회고하며,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다”며 참혹했던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어 “한국교회와 민족은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섰다”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신명기 6장의 모세의 유언처럼, 우리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치고, 민족의 역사를 바로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역사를 잊은 민족은 망한다”며 “오늘날 많은 젊은 세대가 6·25의 진실을 모르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심기도에 박미경 목사(선교총회장)가 ① 한기보 및 한국교회를 위한 세게선교를 위하여 ② 6.25 상기와 국가 안정을 위하여, 백병국 목사(총무)가 ③ 나라와 민족, 평화통일을 위하여 ④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간절한 기도가 이어졌다.
헌금찬송(찬송가 315장/통일찬송 512장)과 헌금기도에 김준희 목사(사무총장)가 하고, 이어 격려사에 박종길 목사(예사총회 총회장)가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주최로 6.25전쟁 75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며, 전쟁의 의미와 참전 용사들의 헌신을 깊이 기억했다. 한국교회는 전쟁 전후 탄압과 학살 속에서도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날 선진국가로 성장하는 축복을 누렸다. 75년 전 전쟁 당시 한 할머니 권사가 길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일본 장군이 하나님을 인지하고 인천 상륙 작전을 결심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와 같이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 지도자들과 국민에게 임하기를 간구한다. 기독교가 국가와 사회에 귀감이 되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되새겼다. 6.25의 참상을 잊지 않고 국민 행복과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교회가 앞장서고 있음을 감사드린다. 끝으로 참전 유공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며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격려사를 전했다.
인사에 박승주 목사(법인이사장), 한치호 목사(대표회장), 각각 인사하고, 광고에 사무총장 김준희 목사가 하고, 축도에 박승주 목사(법인이사장)이 하고 1부 예배를 마쳤다.
박승주 목사(법인이사장)는 인사하기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입은 태운자입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이 작은 나라에서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으며, 함께 ‘하나님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외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나라가 없으면 개인의 행복도, 기업의 성장도, 신앙의 자유도 존재할 수 없기에, 우리는 죄인의 길 대신 의인의 길을 걸으며 나라를 사랑하고 애국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 아래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나라를 위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라고 전했다.
한치호 목사(대표회장)는 인사하기를 “오늘 예배 준비에 함께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특히 강사 목사님의 귀한 말씀을 통해 큰 도전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자칫 책임을 회피하려 했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지식을 모두 쏟아내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하며, 그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지혜를 나누며 주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길 소망한다며, 서로 격려하며 신앙의 길을 함께 걷는 기쁨을 나누었고, 예배를 통해 더욱 굳건한 믿음을 다지게 됨을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곽영민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찬양사역자 이한목사의 선창으로 애국가와 6.25 노래가 불려졌으며, 만세삼창의 시간이 있었다.
이번 기념예배는 하나님 앞에 나라의 평화와 복음통일을 간구하고, 한국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자는 다짐의 자리였다.
한편, 협의회 측은 “6.25 전쟁의 역사를 잊지 않고 올바른 신앙과 애국심으로 다음 세대를 세워가자”고 전하며 회원 교회들과 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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