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기독교 장례문화를 이끄는 장례명장 류재승 회장
김영애 · 입력
※기사연재 (2)
질의응답 시간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여러 참석자들이 이번 시연회에서의 경험에 대해 질문을 던졌으며, 발표자들은 각 질문에 대해 신중하게 답변했다. 특히, 기독교 장례 절차의 세부적인 내용과 유가족을 위한 장례 서비스 향상 방법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발표자들은 기독교 장례의 의미와 절차를 보다 깊이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 기독교장례예식 시연 모습
질문1. 고별사를 포함한 석별의 정을 하셨는데, 입관이 다 끝나고 입관실에서 하는건가요?
발인식에서 고별식을 하는 이유는 장례 기간 중에는 공식적인 고별식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후, 발인식 때 또는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교회에서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장례식이 끝난 후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모여 마지막으로 고인을 기리며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 가장 아파할 때 곁을 지켜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 장례식에서는 예배만 드리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망자를 생각하는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위로의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고별식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고별식은 일반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있는 분들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가족에게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도 한 번쯤 이러한 시간을 고민해 보고, 고인을 기리는 방식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발인 전에 관을 놓고 고별식을 진행할 수도 있으며, 짧게 진행하면 약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고인의 삶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장례용품 설명
질문 2. 고별식 진행은 팀장님이 하시나요?
진행은 팀장님들이 맡으셔도 되지만, 저는 목사님들이 주관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이 주관하셔야 성도들을 더 잘 이끌어 주실 수 있고, 가족들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팀장님들은 이렇게 디테일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더라도 중간에 순서를 넣고 진행하는 방법은 목사님이 가장 잘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고별식을 원하시면, 팀장님들에게 말씀해주시면, 저희 쪽에서 그 시간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 허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스케줄 때문에 배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저희는 그런 부분을 잘 조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 장례지도사의 헌화 시연 모습
질문 3. 유골함은 어떤 것을 사용하면 좋은가요?
장례식에서 유골을 보관하는 중요한 장례용품 중 하나가 바로 '함'입니다. 이 함은 단순한 용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유골을 안전하고 적절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함의 중요성
장례에서 사용되는 함은 단순히 유골을 담는 용기가 아니라, 유골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함을 잘못 선택하면 유골의 상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2. 황토와 세라믹의 역할
함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황토입니다. 황토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유골이 보관된 상태에서 습기나 과도한 수분을 잘 흡수해 유골을 보호합니다. 세라믹 함 역시 대기의 기운을 차단하여 수분 유입을 방지하고, 내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함의 종류
타원형 함: 내부에 황토를 넣을 수 없어 물리적 보호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보통 '단함'으로 분류됩니다.
이중함: 황토와 도자기로 이루어진 함으로 황토는 물리적인 보호와 수분 차단의 기능이라면 도자기는 위부에서 보여지는 기능이라 보시면 됩니다.
삼중함: 황토가 들어가 있어 물리적인 보호와 수분 차단이 우수하며, 장기 보관에 적합합니다.
삼중함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가격이 비쌀 수 있기 때문에 예산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4. 비용과 품질
장례용품의 가격은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함이라도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데, 이는 품질이나 재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장례용품을 선택할 때는 단기적인 비용보다는 장기적인 용도와 품질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함을 선택하면, 나중에 유골을 처리할 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유골 보관과 관리
함을 오래 보관하려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함이 적절하게 밀봉되어 있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유입되어 유골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함을 선택할 때는 밀봉 장치가 잘 되어 있는지, 수분 차단이 확실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장례식에서 사용할 함은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유골을 안전한 방식으로 보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황토가 들어간 삼중함 같은 고급 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교보재로 염(斂)시연하는 모습
질문 4. 장례방식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장례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내용은 다양한 장례 방법과 그에 따른 문화적 차이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장례 방식
자연장: 자연 속에서 고인의 유골을 보관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산이나 소나무 밑에 유골을 묻거나 섞어 자연스럽게 보존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고인을 기리려는 의도에서 유래한 방법입니다.
수목장: 나무 밑에 고인의 유골을 묻고 나무가 자라면서 고인도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게 하는 방식입니다.
봉안당: 유골을 건물 안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고인의 유골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봉안당은 '당'과 '담'으로 구분되며, 당은 실내에 유골을 모시는 곳이고, 담은 실외에 유골을 모시는 곳입니다.
잔디장, 산골장: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며 고인의 유골을 묻는 방법입니다.
2. 매장 방식
매장을 원할 경우, 적절한 장소를 선정하여 시신을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장 방법도 지역 문화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실제로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매장 후, 고인의 자손들이 묘소를 찾아가 기도하거나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3. 문화적 차이와 현대적 접근
지방 문화: 장례 문화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문화에서는 과학적, 현실적 근거보다는 전통을 따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전통이 잘못된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을 통해 바르게 바꿔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됩니다.
4. 장례방식 중요성
장례는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야 합니다. 고인을 모시는 방식은 그 사람의 마지막을 의미하는 만큼, 적절하고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장례 방식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그 선택은 고인과 유족의 의지에 따라 다르게 결정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통을 따르되, 합리적인 방법을 채택하여 고인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 교보재로 염(斂) 시연하는 모습
질문 5. 상조 후불제와 선불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이 내용은 상조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선불제와 후불제 방식의 차이점과 각 방식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는 것입니다.
1. 선불제와 후불제 상조
선불제: 사용자가 장례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돈을 먼저 내고, 장례가 발생하면 그 돈으로 서비스를 받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미리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고객은 그 돈을 사용한다는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선불제는 회사가 장례를 제공하기 위해 영업과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므로, 비용이 비교적 비쌀 수 있습니다.
후불제: 사용자가 장례가 발생한 후에 그때 돈을 내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고객이 미리 돈을 낼 필요가 없고, 장례가 진행되면 서비스 후에 비용을 지불하게 되어 부담이 적습니다. 후불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사용하고 지불하므로, 비용이 더 저렴하고, 회사 운영이 간편하며, 도산 위험이 적습니다.
2. 비용 차이
후불제는 장례가 발생한 후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고객이 실제로 사용한 서비스에 대해서만 비용을 내면 됩니다. 예를 들어, 240만 원에서 280만 원 정도의 기본 금액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습니다. 이 금액에는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선불제에서는 고객이 미리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 재단 장식이나 화환 등 고급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0만 원 이상의 기본 재단 장식부터 시작하여, 더 고급스러운 장식은 수백만 원이 들 수 있습니다.
3. 유연성
후불제는 불필요한 항목에 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장례식에서 300만 원짜리 재단이 필요 없으면 그 비용을 빼고, 고객이 원하는 만큼만 지불하게 됩니다.
선불제에서는 고급 장례 서비스를 선택하더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그 금액을 환불하거나 조정하기 어렵습니다.
4. 사회장이나 기업장
사회장이나 기업장 같은 대형 장례에서는 비용이 더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상담을 통해 장례 절차를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그에 맞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5. 선불제와 후불제의 장단점
선불제는 미리 비용을 지불하고, 그에 따라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는 방식이지만, 비용이 고정되어 있고,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환불이나 조정이 어렵습니다.
후불제는 비용이 발생한 후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비용 부담이 적고 유연하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후불제는 비용 부담이 적고 유연한 서비스 방식이며, 선불제는 미리 비용을 지불하고 장례 서비스를 받는 방식입니다.

▲ 한국의전협동조합 만의 기독교식 염(斂) 모습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진후 류재승 회장은 “저는 장례 일을 하면서, '인생 삼락'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저는 성균관 출신으로, 선생님에게 배운 지식 덕분에 장례 일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식을 바르게 알고 있어야만, 이유를 설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할 때도 잘 대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례 일을 하며 느낀 '삼락'은 첫째, 훌륭한 스승을 만난 것, 둘째, 그 배운 지식을 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셋째, 고객들에게 바른 장례를 인도하는 일이 제 인생에서 큰 보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장례지도사로서, 저는 두 가지 중요한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지식, 또 하나는 기술 능력입니다. 이 두 가지를 갖추고, 바른 장례식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교육을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참여했던 여러 봉사 활동이나 방송 출연, 전통 교육 등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통해 장례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와 예절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균관 김정 선생님께 배운 예절과 전통 문화는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제 삶의 경험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기록하며, 그 동안의 여정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삶을 돌아보며, 장례 일을 통해 얻은 보람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 교보재로 입관 완료된 모습
변화하는 장례 문화,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장례 절차 모색
한국의전협동조합 관계자는 "기독교 장례가 가진 본래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유가족들이 더욱 마음을 다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장례 절차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기존의 전통적인 기독교 장례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장례 절차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춰 장례 문화가 보다 품격 있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기독교 장례 모의시연회는 단순한 재현이 아닌, 장례 절차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의전협동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연회를 통해 보다 품격 있는 장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 한국의전협동조합 만의 독창적 디자인 관보

▲ 관위에 올리는십자가 문향

▲ 장레지도사의 고별식 고별사 시연 모습

▲ 장례지도사의 헌화 시연

▲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류재승 회장
▲ 유골함 설명

▲ 좋은 수의 구별하는 법 설명하는 모습

▲ 장례명장의집 현판(한국의전협종조합 후불제상조 상담 : 010-3788-1130)
※ 동행취재: 곽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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