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진리선교협의회, 제14회 신학세미나 성황리 개최
김영애 · 입력
2024년 12월 10일(화), 복음진리선교협의회는 제14회 신학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신학적 주제와 영적인 교훈이 교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한홍교 목사(복음진리선교협의회 대표회장)
1부: 예배와 말씀의 시간
행사의 첫 번째 순서는 도깊음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였다. 김정미 목사(예장 진리총회)는 기도를 통해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올렸고, 마하나임 찬양단은 특송을 통해 예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박정웅 목사(좁은길선교회 공동대표)는 잠언 3장 16절과 시편 1장 1절을 본문으로, "오늘은 복된 날"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과 은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했다.
봉헌기도는 김영대 목사(성령의 불꽃교회)가 맡았으며, 한홍교 목사(복음진리선교협의회 대표회장)의 인사 후, 축도로 1부 예배를 마무리했다.
▲박정웅 목사(좁은길선교회 공동대표)
2부: 신학 세미나
2부는 두 가지 중요한 강의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김미숙 박사(충현순복음교회 담임)가 ‘종교와 생명’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박사는 종교가 인간의 생명과 어떻게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내용을 다뤄 참석자들에게 신앙의 본질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두 번째 강의는 박형철 박사(국제강해설연구원 원장)가 ‘요한의 입장에서 본 요한계시록’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박 박사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기존의 해석과 다른 접근법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영적 통찰을 선물했다.
▲도깊음 목사
제1강 김미숙 박사 “종교와 생명” 강의 내용
"기독교는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다른 종교가 이 세상에서의 선행과 평안을 추구한다면,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부활을 통해 천국이라는 영원한 소망을 제공합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은 기독교를 다른 모든 종교와 구별하는 본질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성경 지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음이 실제 삶 속에서 행동으로 나타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현대 사회와 교회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신천지와 같은 이단들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성도들을 미혹하며, 성경 공부에 치중한 성도들은 이단과의 논쟁에서 쉽게 밀리는 상황입니다. 이단과의 변론은 의미가 없으므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구원의 메시지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신앙은 지식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하는 믿음이며, 성경은 학문이 아니라 내면화하고 행동으로 나타내는 생명의 양식입니다.
▲김영배 목사(성령의불꽃교회)
사도 바울의 삶은 이러한 신앙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그는 과거 율법과 지식을 자랑했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복음만을 따르며 교회를 세우는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십자가의 복음 외에는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신앙은 우리의 자랑과 율법적 잣대를 내려놓고 오직 은혜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분열과 율법주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교회가 문을 닫았고, 그 과정에서 성도 간의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었습니다. 교회는 화합과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하며, 새 신자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품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음의 본질은 처음 사랑, 즉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는 순수한 감격에서 시작됩니다. 사회적 혼란 속에서 교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은 정치적 분열과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공의가 무너진 결과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회복하고, 사회에 화합과 평안을 전하는 메시지를 내야 합니다. 엘리야 시대의 7천명의 기도자들처럼, 교회는 기도의 무릎을 꿇고 시대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야 합니다.
결국,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과 생명입니다. 교회는 율법이나 지식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이를 품고 복음을 삶으로 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을 전하며, 세상 끝날까지 복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재호 목사(백석총회)
제2강 박형철 박사 “요한의 입장에서 본 요한계시록” 강의 내용
요한계시록의 난해함과 가능성
요한계시록은 성경 중에서도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절대적 기준이 없어 보이며,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점을 전환하면 요한계시록의 내용이 더 명확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성경은 반복해서 읽을수록 이해가 깊어지며, 요한계시록 또한 올바른 접근 방식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치 구구단을 외워 평생 유용하게 활용하듯, 요한계시록도 적절한 관점에서 접근하면 의미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해석의 어려움: 자기중심적 관점
대부분의 해석은 해석자의 경험, 배경, 지식 수준 등 자기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이런 이유로 동일한 구절도 목회자마다 해석이 다르고, 심지어 한 사람의 해석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자기 관점에만 집착하면 다른 해석을 배척하거나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을 비난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요한계시록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입니다.
▲김미숙 박사(충현순복음교회 담임)
저자의 관점에서 읽기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기 관점’을 벗어나, ‘저자의 관점’에서 읽어야 합니다. 저자가 처한 시대적 배경과 기록 의도를 이해할 때, 요한계시록은 더 명확해집니다. 성경의 기록 목적에 집중하면, 많은 해석의 혼란이 사실은 저자의 의도를 간과한 자기중심적 이해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는 핵심 접근법
요한계시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관점을 잘못 설정했기 때문에 어렵게 느낄 뿐입니다. 저자의 입장에서 쓰인 목적과 의도를 이해하면, 요한계시록의 복잡한 구조와 상징이 훨씬 간단하게 풀릴 수 있습니다. 핵심은 내 입장이 아니라, 저자의 입장에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천국과 신앙의 실천적 적용
천국은 많은 사람들이 소망하지만, 정작 갈 준비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가 천국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거나, 이생에 더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천국과 종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기쁨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죽음의 순간에도 “주님, 제가 갑니다”라는 고백이 가능할 것입니다.
▲박형철 박사(국제강해설연구원 원장)
결론: 요한계시록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
요한계시록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이해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저자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해 우리는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신앙을 더욱 깊이 세우고, 천국의 소망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곽영민 목사(에녹총회 총회장)
이번 신학세미나는 예배와 신학 강의가 함께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영적 성장을 돕고, 신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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