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 제29대 정기총회 개최
김영애 · 입력
신임 총동문회장 김대성 목사 선출… "하나님의 소원" 주제로 은혜의 시간 나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는 11월 19일(화) 오전 11시 언더우드신학관 B114호에서 제29대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8대 총동문회장 한상용 목사
1부 예배는 실무부회장 김대성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기도는 실무부회장 심영룡 목사가 맡았으며, 서기 김장원 목사가 성경봉독을 진행했다. 설교는 직전 총동문회장인 양명환 감독이 맡아 마가복음 16장 15절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주제로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29대 신임총동문회장 김대성 목사
양명환 감독은 “우리는 인터넷 설교가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단순히 설교를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수십 년 동안 교회를 다니고, 심지어 목회를 해온 사람들조차도 하나님의 소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한국교회가 비판받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하나님의 소원은 한 영혼이라도 회개하고 구원받는 것이며, 이를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직분, 학력, 성공 여부가 아니라,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확신만이 천국에 이를 수 있는 기준이다. 교회와 신학교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존재한다. 이들의 역할은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부흥시키며, 성도들을 하나님의 축복 안으로 이끄는 것이다.
▲직전총동문회장 양명환 감독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교회의 문을 닫게 했고, 교역자들은 흩어졌으며, 예배의 본질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예배를 지키고 복음을 전한 교회들은 여전히 건재하며, 그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교회는 끊임없이 영혼을 구원하고 성도들에게 복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의 핍박 속에서도 세워진 교회의 본질을 든든히 유지해야 한다. 하나님의 소원은 단지 성도들이 복을 받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교회와 목회자는 성령 충만한 상태에서 올바른 신학과 말씀을 가르쳐야 하며, 성도들은 삶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야 한다. 아름다운 행동과 언어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교회와 신학교, 성도들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데 헌신해야 한다. 마지막 때에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전했다.
▲실무부회장 심영룡 목사
이어 부회의록서기 하장옥 목사가 헌금기도를 하고, 실무부회장 김민희 목사가 특별기도를 통해 ▷학교와 총동문회 발전 ▷나라와 민족, 동성애 차별금지법 철폐 ▷한국교회 부흥 등을 위해 기도했다. 예배는 사무국장 엄기영 목사의 광고와 증경회장 김병운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서기 김장원 목사
2부 정기총회는 총동문회장 한상용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증경회장 이경은 목사가 개회기도를 드렸으며, 서기 김장원 목사가 회원 점명을 맡은 뒤 한상용 목사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됐다.
선거관리위원회 보고는 오범열 목사가 맡았으며, 제29대 총동문회장으로 김대성 목사가, 상임부회장으로 김유민 목사가 상정되어 의장 발표와 추대를 통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부회록서기 하장옥 목사
총동문회장 한상용 목사는 당선자 발표 후, 신과대학학장 겸 대학원장 김현숙 교수와 실무부회장 안호원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사무국장, 서기, 회계, 부서기, 부회계 등 총동문회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전임 한상용 목사가 신임총동문회장, 상임부회장에게 취임패 전달을 하고, 신임 총동문회장 김대성 목사는 전임 회장인 한상용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한상용 목사 역시 이임사를 통해 감회를 밝혔다.
▲실무부회장 김민희 목사
한상용 목사는 “제28대 총동문회장으로 섬길 수 있었던 한상용 목사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고 여러 허물과 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회기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서 모든 일이 순탄하고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었음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특히, 어려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교회가 위기를 맞고 목회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동문 목사님들께서 협력해 주신 덕분에 모든 회의와 사역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아름답게 총회를 마치고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것도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제29대 회장님과 동문들을 위해 기도하며, 제게 남은 힘을 다해 충성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이임사를 전했다.
▲사무국장 엄기영 목사
취임사를 통해 김대성 목사는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이렇게 제 취임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제가 여기 서 있는 것도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사실 복을 너무 많이 써서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좋은 학교를 나왔다는 것이 단순히 공부를 잘했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좋은 동문을 만났다는 사실입니다. 동문들과 함께 협력하며 일을 끌어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 경험을 통해 깊이 깨달았습니다. 제가 연세대학교 동문으로서 참 많은 덕을 봤습니다. 약 30여 년 전, 미국에서 집회를 하던 중 어떤 분이 학교 이야기를 묻기에 경신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했더니, 미국에 경신고등학교 동문회가 잘 조직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증경회장 김병운 목사
그 모임에 갔다가 연세대학교 동문을 만났고, 그분 덕분에 백악관까지 방문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후에는 영국 민정궁에서 예배를 집례하며 왕궁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피종진 목사님과 함께 백두산에 갔던 때가 떠오릅니다. 당시 중국 가이드가 안개 때문에 백두산 풍경을 볼 가능성이 3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연세대 동문 목사님들이 모여 기도하기 시작하자 안개가 거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중국인 가이드가 예수님을 영접하며 큰 감동을 받았던 일도 있습니다. 이처럼 동문회 활동은 우리 사역에 큰 힘과 기회를 줍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동문들과 협력하며, 함께 더 큰 사역을 이루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증경회장 이경은 목사
이어 명예회장 피종진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며 새 임원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피종진 목사는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떤 일을 맡게 되면 잘해도, 부족해도,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곤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동시에 큰 보람도 얻게 됩니다. 오늘 김대성 목사님 교회에서 찬양을 해주셔서 감사하며, 혹시 소명중앙교회 장로님들께서도 참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목사님들은 사역 능력이 뛰어나시지만, 물질적 지원은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장로님들의 헌신이 큰 도움이 됩니다. 28대 한상용 목사님은 항상 용감하고 열정적으로 사역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오범열 목사
김대성 목사님도 복음을 확장하는 비전을 가지고 계십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에서 "확장"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듯, 우리도 복음을 널리 전하는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 언급된 적자 문제도 있지만, 29대 임기 동안 장로님들과 동문들의 협력으로 반드시 해결될 것입니다. 연세대학교 70주년 기념 행사에서 장로님들의 후원 덕분에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경험처럼, 이번에도 협력하여 놀라운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28대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29대의 활동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동문회의 발전과 사역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격려했다.
오범열 목사가 폐회하기를 동의한 뒤, 신임 총동문회장 김대성 목사가 폐회선언을 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단체 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며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당선증 전달 :제29대 총동문회장 김대성 목사에게 제28대 총동문회장 한상용 목사가
▲당선증 전달 : 상임부회장 김유민 목사에게 28대총동문회장 한상용 목사가
▲공로패전달 :신과대학 학장 겸 대학원장 김현숙 교수
▲공로패 전달 : 실무부회장 안호원 목사
▲감사패 전달 : 사무국장 엄기영 목사
▲감사패 전달 : 서기 김장원 목사
▲감사패 전달 : 부서기 하장옥 목사
▲▼취임패 전달 : 제28대 총동문회장 한상용 목사가 제29대 총동문회장 김대상 목사에게
▲취임패 전달 : 상임부회장 김유민 목사
▲공로패 전달 : 제29대총동문회장 김대성 목사가 제28대총동문회장 한상용 목사에게
▲명예회장 피종진 목사
▲소명중앙교회 찬양대
▲신임 총동문회장 김대성 목사 내외

※ 동행취재 :곽영민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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