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신천지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집회 철회 촉구.
김영애 · 입력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신천지 집회를 즉각 철회하라!
경기관광공사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릴 신천지 주최 '10만 수료식' 집회을 승인한 가운데,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이하 수기총)는 10월 25일 오후 4시 30분 경기관광공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신천지 집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집회 신청은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라는 명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기총에 따르면,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는 과거 신천지 위장 단체로 알려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과 종교 행사를 공동 주최한 적이 있는 단체로, 신천지와의 연계가 의심된다고 했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공동대표 주요셉 목사
주요셉 목사는 집회 현장에서 경기관광공사의 조원용 사장을 비판하면서 시작하였다. 주목사는 고양시 풍동의 전 LG 물류센터 자리에 신천지 집회장을 세우려는 신천지의 계획에 대해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신천지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여 집회를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하였다.
주목사는 조원용 사장이 신천지의 집회를 허락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경기관광공사와 조원용 사장을 향해 즉각 사과하고 집회를 취소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와 함께 조원용 사장을 신천지와 연관된 인물로 의심하며,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허락한 행위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박종호 사무총장은 경기관광공사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신천지 집회를 허가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였다. 그는 평화를 상징하는 임진각에서 이단 집단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는 사실에 대해 충격을 표현하였으며, 이는 경기도민과 시민들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박 사무총장은 경기관광공사가 신천지의 집회를 허가한 행위는 공공시설의 목적과 의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하였고, 공공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하였다. 또한, 경기도청이 이에 대한 지도 및 감독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박 사무총장은 신천지의 집회를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하며, 만약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분노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였다.
기자회견 이후 수기총 회원들은 경기관광공사 사장과의 면담을 시도했다. 사장이 부재 중인 관계로 기획조정실 실장이 대신 면담을 진행하며, “대관 신청 주체가 신천지라는 사실은 보고받지 못했다”며, “일반적인 대관 절차에 따른 승인으로 보이며, 월요일 사장에게 보고한 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수기총은 “집회 신청이 허위로 이루어진 것이 밝혀진 만큼, 경기관광공사는 이를 철회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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