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규 박사,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사회공헌 대상 수상
곽영민 · 입력
“사진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랑으로 이웃을 섬겨”… 세계사진관 대표·세계봉사단 단장
세계사진관 대표이자 세계봉사단 단장인 구재규 박사가 10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6회 ‘2026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연합매일신문이 주최하는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수상자는 기자단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구 박사는 사진 인생을 관통하는 신조로 ‘일취일예일기(日趣一藝一技)’를 꼽는다. 사진을 취미로 시작해 카메라를 통해 예술과 기술을 익혔고, 나아가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해 왔다는 뜻이다. 그가 카메라를 처음 손에 넣은 것은 대기업에 근무하던 시절이다. 카메라가 집안의 가보처럼 귀하게 여겨지던 때 큰마음을 먹고 구입한 것이 평생 이어진 사진과의 인연이 됐다.
실력도 일찍부터 인정받았다. 구 박사는 1988년 12월 30일 동아일보 사장상, 1989년 10월 11일 KBS 사장상과 국민일보 사장상, 부산매일신문 사장상 등을 받았다. 1998년 5월 7일 제2회 목화아가씨 촬영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된 1989년 이후에는 세계아동의 해 10주년 기념행사 관련 사진촬영대회에 입상해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에게 사진의 가치는 수상 경력이나 작품의 아름다움에만 머물지 않는다. 구 박사는 사진 한 장으로 누군가에게 기쁨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의 삶을 기록하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일에 더 큰 의미를 뒀다. 그의 카메라는 강원도 산골 마을의 어르신부터 농촌 주민, 독거노인,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이르기까지 사람이 있는 곳을 향했고, 봉사는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사회에서도 꾸준히 이어졌다.
구 박사에게 카메라는 돈을 버는 수단이나 예술적 성취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자 이웃을 섬기는 도구이며,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통로다. 그는 자신의 사진 기술을 나누며 사진 한 장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추억이 되고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선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사진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며, 나눔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삶. 구 박사의 사진 인생은 이러한 가치와 철학을 실천해 온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