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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남북통일 이루는 날까지 기도 멈추지 않을 것"

인터뷰 · 곽영민 ·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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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사명과 후세대를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깊은 울림을 전해

 

채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성장 배경과 기도회 시작 계기,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에 대한 견해를 솔직하게 밝혔다.

 

채 목사가 이끄는 기도회는 총 아홉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국가와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특히 네 번째 기도 제목인 '남과 북의 모든 주민에게 인권과 생명을 보장해 달라'는 기도는 지난해 12월3일 내란 당시 큰 위기를 막아준 응답이라고 채 목사는 믿고 있다. 기도 제목은 처음 시작할 때 그대로 유지되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기도 한다. 채 목사는 "우리 대한민국,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으로 통일되는 것이 소원이며 그렇게 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복음으로 남북통일 이루는 날까지 기도 멈추지 않을 것"
 

아버지의 실향민 아픔에서 시작된 통일 염원

채 목사의 신앙생활은 영등포 장로교회에서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었으며, 그의 아버지가 북한 함경남도 문천군 문천면 서재리에서 김일성에게 총살당하기 직전 남한으로 넘어온 실향민이라는 사실이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로부터 들은 북한 이야기는 그에게 깊은 도전을 주었으며, 중학교 3학년 당시 국어 선생님의 질문에 "후세를 위해서 일하겠습니다"라고 답했던 말이 '씨가 된다'는 믿음으로 이어져 지금의 통일 기도회로 발현되었다고 설명했다. 채 목사는 "남과 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일되면 미국보다 더 잘 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편인 김사현 장로도 약 20년간 신앙 생활을 해오며 채 목사의 사역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 김 장로는 채 목사에 대해 "훌륭한 분"이라 칭하며, 때로는 어려움도 있지만 아내의 사역을 위해 열심히 순종하고 외조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개척을 피하려 했으나, 하나님의 사명으로 시작된 기도회

채 목사는 독도 나라 살리기 운동본부에서 7년간 회개와 서기 사역을 했던 경험이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 시해, 아웅산 사건, 인도의 네루 수상 피살 등 국가적 위기들을 하나님이 환상으로 보여주셨다고 간증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 직전 새벽 기도 중 의자가 뒤로 쓰러지는 환상을 보고 다음 날 실제 사고가 발생하자, "이제는 정말 기도할 때다"라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부교역자였던 채 목사에게 박영화 원로목사가 "국가를 위해 기도하자. 우리 교회를 빌려 줄 테니 하라"고 제안하면서 기도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개척을 원치 않았던 채 목사는 기도회 시작 당시 교단 내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담임 목사의 도움과 송금자 목사의 설득 끝에 사과문을 발송하고 기도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기도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좌우를 떠나 나라의 지도자가 바르게 가도록 기도해야"

채 목사는 과거 자신이 "굉장히 우파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도 찍은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통령이 되거나 높은 지위에 있을수록 겸손해야 하는데, 나라 재산을 자기 재산처럼 사유화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도 국정농단 때문이었음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이 똑바른 눈으로 그들을 직시하고 지켜봐야 정치도 똑바로 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지도자들에게도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리스도인들은 좌우를 떠나 나라의 지도자가 정직하고 공의롭게, 바르게 나라의 기강을 세우도록 기도하는 것이 몫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덮어놓고 여기저기 쫓아다니면 안 되며, 그래야 후대 아이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덧붙이며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복음으로 남북통일 이루는 날까지 기도 멈추지 않을 것"
 

젊은 세대와 한국 교회에 대한 당부

채 목사는 탄핵 운동 당시 강원도에서 직접 돈을 들여 올라오는 젊은이들의 열정에 감탄했지만, 성경 말씀을 올바로 깨닫지 못하고 잘못된 목사들을 따라다니는 젊은이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 목회자들의 책임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목사들이 성경대로 가르쳐야 하며 젊은이들일수록 성경을 많이 읽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늦게 목회자가 된 것이 아쉽다고 밝힌 채 목사는, 한국 교회가 "성도들을 올바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했다. 또한 일부 목사들의 부끄러운 행태를 지적하며, "우리 성도들끼리만 잘 사는 게 아니라 온 나라가 잘 살 수 있게끔 하는 그러한 목회를 한국 교회가 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본지 발행인은 "한국 교회가 과거에는 견인차 노릇을 했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이 많이 퇴색되었다"며, 다시금 한국 교회가 사회를 주도하고 복음으로 남북통일을 주도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했다.

 

채 목사는 "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북한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이 오라 그러면 이제 갈 것"이라며, 복음 통일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복음으로 남북통일 이루는 날까지 기도 멈추지 않을 것"

"복음으로 남북통일 이루는 날까지 기도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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